국립중앙박물관 방문

2015. 8. 16. 22:50Domestic travel

재완이 뒤로 보이는 것들은 무엇? 바로 유명한 빗살무늬 토기~

그렇다면 저 토기가 있는 곳은 어디? 바로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재완이의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시점, 밀린 방학숙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난 어렸을 때 방학 시작하면 방학숙제를 후루룩 해 두고 방학 내내 놀곤 했다.

하지만 동생 기석이는 방학숙제를 미루고 미루다가, 개학 즈음 힘들어 하며 밀린 숙제를 하곤 했지.

우리 재완이는 기석이랑 비슷한 과인가 보다. ㅡ.ㅡ;;;


아무튼, 공연장/전시장을 가 보고 관람기를 써야 하는 숙제가 있어서, 폭우를 뚫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고고~

느즈막한 휴일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관람하기 좋았다. 특히 무료.. ㅋ


그런데 생각해보니, 난 초등학교 5학년 때이던 1987년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은 처음 온 듯 하다.

물론 그 때는 지금의 용산이 아닌, 광화문 내 중앙청, 구 조선총독부 건물에 있었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재완이가 5살 때인, 벌써 4년 전인 2011년에 국립극장 용에 들렸을 때 이후 처음.






우리 주하도 빗살무늬 토기 앞에서 사진 한장 찍어주고~

그런데 주하야, 너 왜 까치발을 하고 있니? 빨리 키 크고 싶어서? ^^






선사시대의 청동검, 그 이전의 돌도끼,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신라시대 벽화, 삼국시대 벽돌..

감회가 새롭네. 그리고 불현듯 2012년 제주 롯데호텔에서 봤던 도깨비 벽돌도 생각나고.. ㅎㅎ






재완이가 이게 뭐냐고 급 관심을.. 바로 무덤용 옹관.. ㅋ






아.. 역시 유명한 기마인물상 토기도 보고..

박물관에 오니 좋구나.. 무료관람인데 왜 이제껏 들리지 않았는지 후회가 팍팍..






조선시대 관람공간에는 이렇게 한옥모양의 공간을 마련해 두고 풍속화 등에 대한 영상 설명도..

진지하게 보는 재완이. ㅎㅎ






하지만 박물관 하면 역시 신라시대의 휘황찬란한 금관 아니겠어?

옥으로 장식도 되어 있고.. 언제 봐도 멋지다.






이건 상대적으로 수수(?)해 보이는 금관..






아.. 금관을 쓴 주하의 사진을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실패~



이번에는 급하게 들리느라 관람시간이 짧았지만, 다음에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