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8, 2016] 봄

2016. 4. 8. 15:02Daily Life

봄빛이 완연하여 사무소 근처 양재천으로 산책을 나갔다. 벚꽃은 벌써 살짝 지고 있네.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매년 봄이면 사무소 근처 양재천을 거닐며 사진을 찍곤 했다.

2013년에도, 2014년에도, 2015년에도, 그리고 올해에도..






흩날리를 벚꽃 아래에서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사람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사무실 자리로 돌아와 사진을 보니 우리 사무소 해외관리지원부 직원들.. ㅋ


사실 양재천 산책 바로 직전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충무로역까지 가서 카메라 렌즈 하나를 사왔다, 중고로.

새로 들인 렌즈는 탐론 18-200mm F/3.5-6.3 Di III VC. 오랫 동안 사용하고 있는 소니 NEX-5R용 E-mount 렌즈다.

그 동안 사용해온 소니 SELP1650, 소니 SEL35F18에 이어 세 번째 렌즈. 망원렌즈가 아쉬웠기에 이번에 질렀다.

앞으로는 아무래도 탐론 18-200과 소니 SEL35F18 이 두 렌즈를 주로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

참고로 오늘 찍은 모든 사진은 탐론 렌즈로 찍은 사진들이고, 저 징검다리 사진은 200m 망원단에서 찍은 사진.

잘 나오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바람이 흩날리는 벚꽃.. 하늘을 가르는 벚꽃잎.. 봄빛 하늘.. 봄..



이렇게 양재천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할 때면, 항상 아내가 생각난다.

아내와 함께 이곳을 산책했던 것이 2013년이니, 벌써 3년이 되었네.

양재천은 아니더라도, 오늘 저녁에는 아파트 단지에서라도, 가로등불에 밝혀진 벚꽃을 함께 보며 산책하자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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