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수영 득도

예전에도 글을 썼듯이, 난 자유형을 정말 못한다. 아니, 못했다.

그런데 오늘, 경로당수영에 대해 득도했다. ^^v

접영은 상급반에 맞는 정도로 하는데..

도통 자유형은.. 짧은 거리는 별 문제 없지만 오랫동안 긴 거리를 수영하는 것은 무리.

평영이야 원래 무리 없이 하는 수준이었고..

그런데 재완이가 수영강습을 받는 동안 자유수영을 하다가, 경로당 수영, 일명 자유형 뺑뺑이에 대해 득도..

오른팔을 돌리며 오른쪽으로 호흡할 때 상체가 살짝 오른쪽으로 돌아가는데,

왼쪽으로 호흡은 하지 않더라도 왼팔을 돌릴 때도 상체를 살짝 왼쪽으로 틀어주니까 몸이 편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호흡을 할 때 너무 얕게 했던 것 같은 느낌.. 살짝 더 깊게 하니까 호흡도 편해지고..

초반 15바퀴는 자유형과 평영을 번갈아가며 하다가, 이후 16바퀴는 자유형으로만 쭉..

결국 45분 동안 31바퀴를 돌았는데, 시간이 다 되어서 그렇지 더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제 남은 문제는 배영이구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