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Aug 2006] 3박5일의 푸켓여행 - 둘째날 낮과 밤 (팡아만 등) (2/4)

2006. 9. 17. 23:53Phuket 2006

둘째날인 2006년 9월 27일(일요일), 고무농장을 잠깐 방문하여 코끼리 트래킹을 하고, 팡아만으로 갔다. 팡아만으로는 타이식 보트라 불리는 롱테일보트(long-tail boat)를 타고 이동했는데, 먼저 이슬람 회교마을인 선상마을에 도착하여 이슬람식 해선요리로 점심식사를 한 후, 팡아만 씨카누를 탔다. 그 후 원숭이사원으로 가서 관광을 하고, 저녁식사를 한 후 파통 나이트투어를 하는 일정.


아침 늦게 일어나 전날 비행의 피로를 풀고 여유있게 리조트안 및 해변에서 산책을 한 후, 오전 11시경 고무농장으로 향했다. 태국은 고무나무가 정말 많다. 일렬로 잘 정렬되어 있는 고무나무들. 고무나무농장에서 천연고무를 채취하는 시범을 본 후, 인근에서 코끼리 트래킹을 했다. 태어나서 코끼리는 처음 타봤다.





대기하고 있는 코끼리들. 우측의 2층 높이의 건물(?)에 올라가서 코끼리에 탄다.

 

 

와우~ ^^

코끼리를 타고 얕은 개울, 밀림과 같은 우거진 숲을 대략 30분 정도 천천히 이동하는 코스. 재밌었다.
그런데 코끼리 피부를 가까이서 보고 만져봐서 알게 된 사실.. 코끼리도 듬성듬성 털이 있었다. ^^
 

 

 

팡아만으로 이동하는 롱테일 보트.

엔진이.. 자동차 엔진을 뜯어서 그대로 붙여 놓은 것이었다.. ㅡㅡ;

 

 

팡아만으로 이동하는 길에. 뒤쪽의 나무들의 푸르름이 너무 신선했다.

 

 

팡아만의 일부.

 

 


점심을 먹은 이슬람 선상마을에서 바라본 팡아만. 너무 아름다웠다. 아, 이 물은 강이 아니라 바다다.. ^^

 

 

제임스 본드 섬. 007 시리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의 촬영무대였다고.

 

 

제임스 본드 섬을 한번쯤 들어봐 줘야 하지 않겠어? ^^


 

 

나도 한번.. ^^


 

 

 

제임스 본드 섬 뒤편의 선착장..

 

 

팡아만에선 저렇게 생긴 씨 카누를 타고 한 40여분 투어를 하는데, 저 카누를 조종하는 사람들이 아주 간단한 한국말을 한다. 대부분 단어인데, "오빠, 장동건 같애", "(여성 관광객을 가리키며 이쁘다는 뜻으로) 김희선~" ㅡㅡ;

 

 

노를 달라고 해서 우리가 저어보기도.. ^^

 

 

저렇게 생긴 동굴같은 곳을 누워서 들어가기도 했다.

들어갈 때 카누를 조정하는 태국인 선장(?)은 연신 "누워~"를 외치고.

 

 

중간에 이와 같은 멋진 곳에 잠시 정박하기도.


 

 

씨 카누를 타고 난 후,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야자수 수액도 한모금. 시원하다~

 

 

야자수 내부.

야자수 내부를 보긴 처음이었다. 야자수의 영문 표현이 코코넛이고, 저 하얀 것이 바로 후르츠 칵테일에 들어있는 소위 우리가 코코넛이라고 하는 것~ 맛있었다.

 

팡아만을 나와서 원숭이 사원으로~ 이름이 원숭이 사원인 이유는 원숭이가 많아서~^^;

 

 

원숭이 사원에서 와이프로부터 땅콩을 뺐는(!) 원숭이. 귀여웠다. ^^

 

원숭이 사원을 나와 저녁식사를 한 후, 사이먼쇼를 보러 갔다.

태국은 트랜스젠더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사이먼쇼는 트랜스젠더들의 공연이다.

관람 전엔 뭐 그저 그러려니 했지만.. 충격적이었다.

 

 

저 사람들이 트랜스젠더들이라고.. 한결같이 미인이었다. ㅡㅡ;


 

 

아리랑 음악에 맞춰 부채춤도.. ㅡㅡ;


 

 


 

 

듀엣. 오른쪽의 남자는 트랜스젠더는 아니다. 저 남자.. 키가 185cm 이상의 엄청난 미남형이었다.


 

 

음.. 이런 것보다 더 노출이 심한 장면들도 많았으나.. 검열상.. ^^;


 

사이먼쇼를 본 후에는 파통으로 갔다. 태국의 밤문화를 느끼러..

 

 

 파통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파통의 한 선술집에서 이구아나를 머리에 올리고, 폴라로이드 사진 한컷.. 와이프의 긴장한 저 표정.. ^^

 

 

 

파통은 참 화려했다.. 여기에도 트랜스젠더들이 많았고..
우리의 태국에서의 둘째날 밤은 이렇게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