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Aug 2006] 2006년 일곱 번째 라운딩 - 신라 CC

2006. 8. 19. 09:39Golf




장소: 신라CC, 서코스, 남코스
일시: 8월 18일(금) 아침 7시 34분
동반자: 차변리사님, 손변리사님, 송변리사님


신한 F1 골프 플래티넘 카드를 몇몇 선배 및 동기 변리사들과 같이 만들었는데, 그 카드의 서비스 중 하나가 연 4회 신라 컨트리클럽 주중 부킹 보장, 그리고 결정적으로 예약자 및 동반자 1인 그린피 50% 할인!!!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리오.. 지난 7월 초 카드를 만들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해 봤다. 이번 예약자는 차변리사님. 결과적으로 3인 그린피로 4인이 플레이하는 것이 되어, 1인당 대략 4만원 가까이 할인되는 효과(우리는 2인만 그린피 할인받는 것이 아니라 4명이 1/n 하기로 해서, 1인당 4만원 가까이 할인되는 효과).


신라CC..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다. 새벽에 차가 밀리지 않을 시간에는 라운딩 시작 2시간 전에 회사에서 출발하면 여유있게 라운딩 준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 다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은 카트가 없다는 것. 내년부터 카트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18홀을 전부 걸어서 이동했는데, 막상 걸어다니다 보니 또 다른 맛이 있네. 운동도 되고.. 물론 걸어다닐 때 재촉한다면 좀 힘들었을테지만, 신라 CC는 참 여유있게 운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기분도 좋고, 플레이도 편안히 하고. 한여름이라 어제만 그렇게 여유있게 운영한 것이었나? ^^


코스를 살펴보면..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좀 있어서 쉽지만은 않았다. 결과적으로 스코어는.. 내가 110, 다른 세분이 115, 117, 119. 그동안의 스코어 거품이 싸악 가셨다.. ㅡㅡ;


이번 라운딩 중 내 샷의 문제점은.. 언제나처럼 드라이버 티샷.. 18홀 중 제대로 드라이버 티샷이 맞은 적은 3~4번 될라나.. 나머지는 슬라이스.. 아니면 highest ball.. 드라이버 티샷만 안정화되면 안정적인 90타는 문제 없을 텐데. 하긴 드라이버 티샷의 안정화는 모든 초보 골퍼의 희망이겠지.

아이언 샷은.. 몇번의 미스샷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내 수준에서 이 정도면 만족할만 했다.

퍼팅은 그런 대로. 안타까웠던 것은 퍼팅한 볼이 볼의 절반 정도만 홀컵 안에 걸리고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몇번 있었던 것.. 타이거 우즈는 볼이 컵에 걸려 있다가도 1~2초 후에 쏙 들어가더만 내 볼은 10초 정도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감감 무소식.. ㅡㅡ; 이런 적이 세번이나 있었으니.. 그것만 다 들어갔다 해도 3타나 줄어드는 건데.

어프러치는 그럭저럭.. 조금 더 연습해서 정교함만 더 갖춘다면 좋겠다. 아, 어제 그린 주변에서의 벙커샷이 두번 있었는데, 두번 다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멋지게 탈출~~ 한번은 멋진 탈출 뿐만이 아니라 탈출한 볼이 홀컵을 스쳐 지나가 홀컵으로부터 30cm 정도에 위치하기도~~  ^^v


정말 즐거운 라운딩이었다. 비용도 할인받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동반자가 모두 좋은 분들이라 즐거웠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연습만이 살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