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Jan 2002] 어느덧 그날.
2004. 6. 12. 08:06ㆍThought
드디어 절대로 올 것 같지 않던 날이 왔다. 제대.
입대하던 날을 생각해 보면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지난 것 같고, 2년2개월이라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정말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다. 24살에 입대해서 27살이 되어 사회에 나가게 된다고 생각해도 그렇고..
12/19일에 휴가를 나와 1/21일에 복귀했기 때문에 전역해도 별다른 느낌이 들 것 같지 않았는데, 막상 개구리마크가 붙은 전투복과 전투모를 쓰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함께 지내 정들었던 후임병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며 느꼈던 그 뭉클함들.. 어제밤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내무실에서 신고식도 멋지게(?)하고. 이제 이 모든 것들이 다 추억과 그리움으로 남겠지.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 모든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다시 그리움이 되리라
전에 나우의 과게시판이 활성화 되었을 때 도경이 누나가 쓰기도 했고, 성우도 언젠가 어디선가 쓰기도 했던 이 시가 이토록 마음에 와 닿을 줄이야.
내가 입대할 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걱정을 해 줬던 과 친구 성우와 죽마고우 기용이, 입대환송회때 나와줬던 친구들, 백일휴가 나왔을 때 바쁜데도 불구하고 나와줬던 친구들, 그들에게 정말 마음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말 언제까지고, 이 느낌을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다..
입대하던 날을 생각해 보면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지난 것 같고, 2년2개월이라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정말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다. 24살에 입대해서 27살이 되어 사회에 나가게 된다고 생각해도 그렇고..
12/19일에 휴가를 나와 1/21일에 복귀했기 때문에 전역해도 별다른 느낌이 들 것 같지 않았는데, 막상 개구리마크가 붙은 전투복과 전투모를 쓰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함께 지내 정들었던 후임병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며 느꼈던 그 뭉클함들.. 어제밤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내무실에서 신고식도 멋지게(?)하고. 이제 이 모든 것들이 다 추억과 그리움으로 남겠지.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 모든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다시 그리움이 되리라
전에 나우의 과게시판이 활성화 되었을 때 도경이 누나가 쓰기도 했고, 성우도 언젠가 어디선가 쓰기도 했던 이 시가 이토록 마음에 와 닿을 줄이야.
내가 입대할 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걱정을 해 줬던 과 친구 성우와 죽마고우 기용이, 입대환송회때 나와줬던 친구들, 백일휴가 나왔을 때 바쁜데도 불구하고 나와줬던 친구들, 그들에게 정말 마음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말 언제까지고, 이 느낌을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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