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Aug 2013] 일동레이크CC 락가든 코스
2013. 8. 17. 22:04ㆍGolf
함께 라운드한 남식이형, 호영이형과 함께.
전반 끝나고 후반 시작 전 찍은 사진.. ^^
남식이형, 호영이형과 함께, 일동레이크CC 퍼블릭 코스인 락가든 코스 2바퀴를 돌았다.
유쾌하고 편한 지인들과 함께 하는 라운드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노캐디이고 카트를 직접 몰면서 운동할 수 있기에, 나름 색다른 곳이다.
다만 모든 것을 직접 챙겨야 하기에, 나름대로 신속히 한다고 했는데도 라운드에 걸린 시간은 5시간 20분.
하지만 밀리거나 하지 않았기에 중간에 답답하거나 지겨운 느낌(?)은 전혀 없었다.
라운드를 마치고 나서 시간을 확인하고서는 "벌써 이렇게 시간이 됐어?" 하는 정도.
물론 우리가 늑장 플레이한 건 전혀 아니다. 뒷팀은 우리를 따라오지 못했으니.. ^^
1번홀 파5 써드샷 지점에서 바라본 그린.
아침 6시5분 티오프라, 우리 집에서 만나 한 차로 이동.
4시20분경 출발했는데 도착시간은 5시40분. 새벽이라 차가 밀리지 않았다.
돌아올 때는 11시40분에 출발, 중간에 30~40분 점심식사를 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1시20분.
돌아올 때는 차가 없진 않았지만 막히진 않아 큰 무리는 없었다.
역시 새벽라운드의 참맛은 라운드를 하고도 하루의 절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
1번홀에서는 몸이 덜 풀려서 그랬는지 세컨샷이 타핑이 났다. 더블보기..
두 번째 돌 때는 4온, 2펏, 보기.
파 4인 2번홀에서 호영이형의 티샷. 페어웨이를 따라 그린까지 우측에 워터해저드가 있다.
락가든코스는 대부분이 평지라, 워터해저드도 멋지게 잘 만들어져 있다.
평소 드라이빙샷이 자신있는 편이다. 거의 스트레이트로 200m 정도는 가 준다.
그런데 오늘은 자꾸만 왼쪽으로 감겼다. 여기서도.. T.T
여기서는 두 번 다 3온 2펏, 보기.
파 4인 3번홀에서 남식이형의 티샷.
남식이형은 그 동안 코리아CC 퍼블릭만 가봤는데, 제대로 긴 코스는 오늘 처음 접해보셨다.
그래도 그 동안 코리아CC 퍼블릭에서 5번 라운드해본 것이 도움이 되셨는지, 샷이 대체로 좋았다.
난 오늘 14번의 드라이빙 티샷 중 제대로 날아간 것이 딱 2번이었는데, 여기서였다.
그런데 세컨샷이 생크가 나면서 워터해저드로.. 거기다가 쓰리펏까지.. 4온 3펏, 트리플보기.. ㅡ.ㅡ;;;
두 번째에는 2온 1펏으로 오늘의 유일한 버디!!! ^^
워터해저드가 티잉그라운드 앞에서 뿐만이 아니라 그린 직전에도 페어웨이쪽으로 들어와 있다.
그래서 초 장타자는 조심해야 할 코스. 드라이빙 티샷이 왼쪽으로 살짝 감겼는데, 거리는 많이 났다.
똑바로 갔으면 물에 빠졌을텐데, 살짝 감긴 덕에(?) 그린까지 40m 정도 남은 거리에 안착.
남식이형의 머리가 위치한, 벙커와 벙커 사이 쪽이 물에 안빠지는 그 방향인데, 개미허리이기 때문에 위험한 곳이다.
오르막 파 5인 4번홀.
여기서도 티샷이 두 번 다 왼쪽으로 감겨, 벙커 왼쪽이나 카트도로 왼쪽에서 세컨샷..
첫 번째에는 5온 2펏 더블보기, 두 번째에는 4온 2펏 보기.
파 4인 5번홀 그린.
이렇게 개울이 중간에 있어서, 티샷이 짧았다면 세컨샷을 끊어가야 하는 곳이다.
거리가 340m 정도라, 티샷거리만 충분하면 2온이 가능한 곳. 난 두 번 다 2온에 성공, 두 번 다 파.
파 4, 6번홀에서 호영이형의 어드레스.
살짝 오르막이면서 페어웨이 좌측에 그린까지 쭈욱 해저드가 있다.
첫 번째에는 티샷이 살짝 감겼지만, 3온 2펏 보기.
두 번째에는 역시 티샷이 더 감겼는데.. 좌측 해저드쪽 바위를 맞고 뒤로 튀었다. ㅡ.ㅡ;;;
유턴(!!!)해온 공은 해저드 왼쪽 러프에 위치.. 결국 5온 2펏, 트리플보기. ㅡ.ㅡ;;;
파 3인 9번홀. 파 3가 8번홀과 9번홀로 연속되는데, 둘 다 거리가 짧지 않다.
8번홀은 140m 정도 되지만 엄청난 2단그린이기에 핀이 뒤에 꽂혀 있으면 160m는 봐야 한다.
9번홀은 175m 정도 되는 긴 파 3이고..
첫 번째에는 3온 2펏, 더블보기.
두 번째에는 첫 샷이 해저드로 가버려 다시 티샷했는데, 온 성공.. 하지만 3펏.. 트리플. ㅡ.ㅡ;;;
오늘의 스코어..
후반 초반이 아주 좋았는데, 6번홀에서 망가진 이후로 우르르.. ㅡ.ㅡ;;;
오늘은 14번의 드라이빙 티샷 중 2번 빼고는 모두 왼쪽으로 감겨버렸다.
드라이빙샷만 평소같았으면 90대 초반 스코어가 나왔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다행이 아이언이 잘 맞은 편이라 그나마 100개는 안넘었는데.. 아.. 이 아쉬움..
호영이형은 하계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기대만큼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움이 큰 듯 했다.
남식이형은 긴 코스를 처음 경험했음에도 샷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만족한 듯 하고.. ^^
아무튼 친한 형들과 맘 편히 라운드하니 너무나도 즐거웠던 라운드.
라운드 시 동반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조만간 또 다시 뭉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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