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May 2013] 발안 (발리오스) 컨트리클럽 퍼블릭

2013. 5. 25. 21:58Golf

발안 퍼블릭 클럽하우스 앞에서..

지난 토욜 아침, 밀칸형님께서 치신 번개에 철인형님과 함께 다녀왔다.
발안 퍼블릭,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참 마음에 들었다. 위 사진에서처럼 나무들도 튼실(?)하고..
잔디가 살짝 긴 듯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페어웨이도 충분히 넓고 관리도 잘 되어 있고..
그린도 느리지 않고 깔끔하니 잘 되어 있고..
걸어다니는 걸 좋아하는지라, 수동 카트 끌고 다니는 재미도 쏠쏠했다.

캐디 없이 라운드하는 것도 사실 불편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더 좋아라 하니..
예전 난지도 골프장이나, 락가든이나.. 전 사실 그런 곳을 더 좋아한다.
누구 눈치 않보고 편하게 라운드하는 거..
그리고 샷이나 퍼팅의 결과가 나쁘면 (캐디탓 하지 않고) 자신만을 탓하면 되기에.. ㅎㅎ



파3홀로 이동중이신 철인형님과 밀칸형님..
이런 좋은 형님들과 함께 라운드했기에 더더욱 즐거운 운동.



마침 언덕이 있어 그 곳에 카메라를 두고 셀카 단체사진!!!



ㅎㅎㅎ 파4 6번홀입니다. 노란 공은 내 공..

사알짝 좌로 굽은 홀인데, 페어웨이 좌측의 언덕벙커를 넘기는 것이 최단거리인 홀.
벙커가 언덕 경사에 있어, 벙커에 빠지면 에그프라이가 되는 홀.
벙커 넘기는데는 캐리로 190m였는데.. 드라이빙샷이 오잘공이 나와 벙커 잘 넘어갔다.

세컨샷을 52도 웨지로 50m 정도 보고 했는데.. 홀컵에서 한뼘이 안되는 거리에 공이 따악 멈춰섰다.
속으로 "다행이다"하고 쾌재(?)를.. ^^;;;

드라이빙샷이 잘 맞아준 결과였기에, 드라이버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드라이버를 시용해 탭인 버디로 마무리. ㅋ



두 번째 파3홀 티잉그라운드 옆에서.. 캐디백 나란히 두고 보니 as good as it gets~ ㅎㅎ



아.. 버디를 했음에도 내 스코어가.. T.T

이번 라운드의 반성..
일단 드라이빙샷이 우라 없이 잘 나와줘서 기분 up..
하지만 아이언 타핑 몇번과 어프처리 철퍼덕 몇번이 아쉬웠다.
지난주 베어크리크에 다녀왔는데, 그 날도 같았는데..
당분간 아이언과 어프러치 연습에 집중해야겠다. ^^;

좋은 곳에서 좋은 라운드를 할 기회를 주신 밀칸형님과 철인형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