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Mar 2013] 커즈와일 CUP2 도착!!!

이번에 새로 들인 디지털 피아노, 커즈와일 CUP2.

첫째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하여, 이번에 새로 들인 커즈와일 CUP2.

물론 어쿠스틱 피아노가 바람직하고, 본가에 있는 내가 어렸을 때 사용하던 업라이트 피아노를 가져와도 되긴 하나,

아파트라는 점, 아이가 이제 피아노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기에 약간의 소음(?)이 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디지털 피아노로 선택했다. 본가의 피아노는 아이가 좀 더 큰 후에 가져오기로.. ^^

집에 막 설치된 후에 찍은 사진.. 차가운 바깥에 있다 들어와서 흑건에 습기가 살짝 맺혔네. ^^;

야마하 CLP-470, 커즈와일 CUP2 등에서 고민하다가, 매장에 들려 두 모델을 모두 다 쳐본 후 커즈와일 CUP2로 결정.

소리도, 타건감도 커즈와일 CUP2가 더 어쿠스틱 피아노에 가까운 느낌..

두 모델 다 목재건반이라 다른 디지털피아노보다 타건감이 좋았지만.. CUP2가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

다만, 아이 피아노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음부에서 울림이 조금 큰 듯 하다.

아직 조작법이 익숙치 않아 시도하진 않았는데, 울림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손을 좀 봐야겠다.

 

그런데 피아노 둘 자리를 마련하느라 거실 쇼파 위치를 창가로 바꾸고, 책꽃이 위치도 좀 바꿨는데,

이전보다 거실이 훨씬 더 넓어보인다. 공간 활용도도 더 좋아진 것 같고. 기분 전환도 되네.

전업주부들이 가끔 가구배치를 바꿔 분위기 변화를 시도하는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그나저나.. 근 10여년만에 피아노를 쳐보니, 예전같지 않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