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12] 신라호텔 부페 파크뷰

2012. 8. 12. 14:51Jeju Island 2012

제주 신라호텔 부페 파크뷰, 화덕 근처..

신나게 수영을 한 후 롯데호텔 방에서 저녁식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갑작스레 재완이가 "빵"에 버터를 발라먹고 싶단다. 아침에 그렇게 먹었으면서..
재완이가 "빵"을 외치자, 옆에 있던 주하도 덩달아 "빰"을 외친다. 주하는 "빵"을 "빰"이라고 한다. ^^;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롯데호텔은 저녁부페가 야외의 화산분수쇼 부페여서
바로 옆의 신라호텔 부페 파크뷰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결정!
신라호텔까지는, 도보로 15분여가 걸렸다.




파크뷰에 도착하자마자, 재완이는 빵을 집어들었다.
사진을 찍든말든, 빵에 열심히 버터를 바르는 중인 재완이. ㅎㅎ




그런데.. 열심히 "빰"을 외치던 우리 주하 공주님은 신라호텔로 오던 중에 잠들어버렸다. ㅡ.ㅡ;;;
뭐.. 덕분에 엄마와 아빠는 편하게 저녁식사를 했다만..




정성스레 빵에 바를 버터를 포크에(!) 바르는 중인 재완이.
저 뒤에 아내가 음식을 고르고 있네. ^^






버터를 바르느라 아주 신나셨네요~ ^^






박재완 독점 인터뷰, 재완이가 버터를 좋아하는 이유 전격 공개!!!

집에 "수닭과 완두콩"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에 버터가 등장한다.
수닭이 완두콩을 먹다가 목에 걸리니 암닭이 버터를 구해와 수닭의 입 속에 넣어
완두콩이 미끄러져 나와 수닭이 살아난 이야기다.

그 책을 읽으며 "나도 버터가 먹고싶다"라고 생각했다는 박재완군. ㅋ




저녁부페에 우유가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도 마찬가지.
재완이가 우유가 먹고싶다고 해서, 커피 코너에 가서 우유를 받아왔다.
그런데... 잠시 후...




허거덩, 재완이는 빵 몇조각 먹고서는 갑자기 의자에 엎드려서.. 저 우스꽝스런 자세로 잠이 들었다. ㅡ.ㅡ;;;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니, 이렇게 의자 두 개를 이어 재완이를 누일 수 있게 해줬다.
담요까지 제공해줬는데, 능숙하게 일처리를 하는 것이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한가 보다.




너무나 맛있었던 눈꽃 빙수. 얼음이 너무나도 곱게 갈려 마치 눈꽃같았다.
이 빙수를 먹고 있을 즈음..




우리 주하 공주님 드디어 기상!
재완이랑 교대로 잤네. ㅎㅎㅎㅎ




여기가 어디지? 하고 분위기 파악중인 주하.




잠시 후.. 그토록 외치던 "빰'을 조금 먹었다.
식당 문 닫을 시간 거의 다 되서.. ^^;;;



아무튼, 교대로 잠을 잔 아이들 덕에 아내와 난 편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는.. ^^
그나저나 작년에 제주 신라호텔에 묵었을 때는 파크뷰가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생겼다.
서울 신라호텔의 부페와 동일.. 음식맛 굳, 분위기 굳!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