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12] 수영장에서 재완이

2012. 8. 12. 10:21Jeju Island 2012

보트를 타지 않고, 보트를 잡고 발차기를 하는 재완이.

재완이가 다니는 우정유치원은 코오롱스포렉스 부설 유치원이다.
그래서 1주일에 2번씩 수영수업이 있어, 재완이가 유치원을 상당히 좋아한다.
우정유치원을 1년반 다닌 재완이는, 이제 발차기를 곧잘한다.
재완이왈, 유치원에서도 킥판 잡고 발차기를 할 수 있다고 하네.






파닥파닥(?) 발차기도 하고, 보트도 타고.. 신난 재완이.




보트에 엎드려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진을 내가 찍었기 때문에, 유아풀 말고 성인풀에서 재완이와 내가 노는 사진은 없다.
성인풀에서는 재완이가 보트를 타고 내가 보트를 끌고 다니며 놀았다.. ^^








롯데호텔 성인풀에서는, 오후 2~3시경 이벤트가 열린다.
내 턱 정도 깊이의 물에 큰 부표를 띄워놓고,
약 1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출발해 정해진 시간 안에 그 부표 위에 올라가는 이벤트.
한 사람이 도전하면 8초, 두 사람이 도전하면 16초를 준다. 당연히 두 사람이 도전하는 것이 유리.

수영을 꽤 하는 난 혼자서 8초 안에 올라갈 수 있지만, 재완이와 함께 도전!
물론 재완이는 저 보트를 타고, 내가 저 보트를 밀며 부표에 가서
재완이를 부표 위에 올리고 나도 올라가야 하는 미션..
재완이를 부표 위로 올리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나까지 올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

재완이는 그 부표 위에 올라서서는 다소 수줍은 듯이 만세를 외치고
보트를 탄 채 물로 뛰어들었다. 주위의 참가자나 관객(?)들이 귀엽다고 박수치고.. ㅋ
아무튼 재완이와 난 참가상으로 호텔이름이 인쇄된 비치볼도 받았다.
재완이는 뭔가를 받았다는 것이 아주 뿌듯한 듯 했다.




수영장 가장자리에서 엎드려 발차기하는 재완이.
유치원에서도 수영수업 시간에 저렇게 하겠지.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