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Mar 2012] Sony NEX-5N으로 찍은 첫 번째 샷

2012. 3. 7. 09:44Daily Life

이번에 득템한 소니 NEX-5N 미러리스 카메라.
코스트코에서 새 제품으로 구매.
위 사진은 갤럭시S로 찍었다. ㅋ


2004년부터 8년간 함께 했던 니콘 D100 DSLR과 24-85D 줌렌즈, 35.2D 단렌즈를 다 처분하고,
새로이 소니 NEX-5N과 18-55 줌렌즈를 구매했다.

그립감이나 바디 조작감은 통상의 DSLR이 최상이지만
그 크기 상,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사진을 찍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다.
그리하여 마이크로포서즈인 올림푸스 E-PL3와 미러리스인 소니 NEX-5N을 고려..




먼저 올림푸스 E-PL3를 구해 사이판 여행에서 사용해 보고선, 소니로 최종 결정.
E-PL3도 물론 좋지만, 바디성능은 NEX-5N을 따라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것도 아니고, 표준 줌렌즈 하나와 단렌즈 하나만 사용하니..




NEX-5N으로 찍은 첫 번째 샷. 오늘 아침 유치원 버스를 타러 가는 재완이.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유치원버스까지 아빠가 안아서 가기로 했는데,
자기가 깜박한 사이에 놀이터 앞까지 손잡고 걸어왔다고 삐졌다.
그래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얼굴도 안보여줘서, 첫 번째 샷이 이렇게.. ㅋ

재완이가 얼굴을 안보여주려고 휙휙 돌아섰는데, 그래도 AF가 빨리 반응해서 대략 만족.
배경이 너무 날아가는 건, 사진 찍은 장소가 어딘지도 알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안좋아한다.
배경이 저 정도로 적당히 부드러워지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뭐 이거야 렌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간신히 달래서 놀이터 앞에서부터 안아서 단지 입구에서 유치원버스에 태워 보냈다.


NEX-5N.. 기대가 많이 되는 카메라다.
밝은 30mm대 단렌즈 하나만 새로이 발매되어 구하면, 아주 맘에 들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