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Feb 2011] 아버지와의 산행의 추억
2011. 2. 8. 05:10ㆍDaily Life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설악산 종주를 테마로 잡아 방송했다.
방송 중 강호동과 은지원이 한계령코스를 통해 중청대피소로 가는 과정에서,
저 멀리 능선 너머 동해바다가 아스라히 보이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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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 잘 기억도 안난다. 중학교 다니던 때인가..
아버지와 본가 뒷산인 관악산 줄기에 올랐다.
정상 부근에 올라 바위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쉬는데
저 멀리 아스라히 아주 살짝 서해바다가 보이는 것이었다.
사실 난 바다인지도 몰랐는데, 아버지께서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다.
서울에 있는 산에서 서해바다가 보인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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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뒤론 20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아버지와 함께 산에 오른 기억이 없다.
1박2일의 저 장면을 보다가
잊고 있던 그 때의 기억이 마구마구 솟아났다.
올 봄에는 아버지와 함께 본가 뒷산이라도 올라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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