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Mar 2010] 떡국과 떡만두국의 추억

2010. 3. 27. 20:08Gourmandism

토요일 오전, 내가 만든 떡만두국.


(2인분용) Recipe는..

먼저 육수..
다시마 5조각, 국물용 멸치 3마리리, 새우 조금에 물 1리터를 넣고 가열
물이 끓으면, 약한불로 5분 정도 끓여 국물 우려내 육수 완성
다시마 2개 정도 남기고 나머지 건더기 걸러냄

이어 만두와 떡 등..
만두 7~8개와 떡 등을 넣고 팔팔 끓임
엄지와 검지로 집힌 약간의 소금 두 번, 국간장 1티스푼
막판에 굵은 파 머리쪽 부분을 두텁게 썰어 넣고
그릇에 담고 지단과 김을 올려 완성


맛은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 아내도 맛있다고. ^^;


* * * * * * * * * *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떡국 끓여줄까?" 하시면 나와 동생은 언제나 "네~~~~" 하고 외쳤다. ㅋ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떡국에는 언제나 떡과 만두가 들어 있었다.
그래서 난 떡국에는 언제나 만두가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했다.


대학에 입학해서 친구들과 간 분식집.
메뉴 중엔 떡국이 있었고, 난 떡국을 시켰는데..
허거덩, 만두가 없는 것이었다!!!
난 떡만두국과 떡국의 차이를 그때서야 알았다. ㅡ.ㅡ;;;


그 뒤론.. 난 떡국을 사먹어본 적이 없다. 언제나 떡만두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