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Jan 2010] 100년만의 폭설의 역사적 현장 속 재완

2010. 1. 4. 23:09Jaywan & Jhooha

처음엔 이렇게 마스크까지 쓰고 나갔으나..




금방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씩씩하고 호탕하게 웃어주는 재완이..
이 웃음의 비밀은.. 아래에 있는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ㅋ




눈이 정말 많이 왔구나~

지난 1969년에 서울에 25.4cm의 폭설이 내린 이후, 41년만에 이 기록이 깨졌다. 25.7cm.

적설량을 관측하기 시작한 1937년 이후로는 최대 폭설이라고 하니,
41년만의 최대 폭설이라기보다는 73년래 최대 폭설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라나.
방송에서는 100년만의 폭설이라고들 하던데.

아무튼, 이런 역사적인 날을 재완이도 함께 맞이했다. ㅋ




나무가 평상시와 다른 상태여서 신기했는지, 자세히 보는 재완이..

그럼 눈이 얼마나 온거냐.. 아파트 풍경을 잠시 볼까나..
















정말 많이도 왔구나..

사실 이날 아침 6시40분경 수영을 하러 차를 가지고 아파트 주차장을 나섰다가,
30미터 정도 갔다가.. 차가 언덕에서 스르륵 미끄러져 내려갔다.
눈길에서는.. ABS, TCS, VDC 등등의 온갖 첨단 장치가 무용지물..
더 가면 안될 것 같아 차를 돌렸다. 그런데 주차장에 돌아오기까지 40분이 걸렸다는.. ㅡ.ㅡ;;;

결국 출근하지 않고 하루 종일 재완이랑 놀았다.




신기한 눈도 만져보고..




장갑에 묻은 눈을 자세히 관찰하고..




탈탈 털어주기도 하고..




눈이 쌓인 곳에 재완이를 내려놨더니.. 재완이 무릎까지 쏘옥 들어갔다.

이날 잰 재완이 키가 91cm였고 적설량이 대략 26cm였으니,
재완이 무릎까지 눈이 차는게 당연. ㅋ






처음 눈을 맞아보는 재완이..
아.. 내 목소리가 쩜 느끼하게 나왔다..
앞으로 동영상 찍을 때 신경 좀 써야겠다.. ㅋ







눈이 쌓인 곳에 재완이를 내려놨더니, 꺼내달라고 하는 재완이. 살짝 무서웠나보다. ^^;;;






동영상을 찍고 있는 와중에도 하염없이 내리는 눈.. ^^
눈이 오니 아이들이 엄청 신났구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