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Aug 2009] Turn on과 turn off
2009. 8. 25. 09:04ㆍThought
지난 주 금요일 공식적으로 리앤목 특허법인을 퇴사.
2004.1.12.부터 일했으니 정확히 5년 7개월 10일 동안 근무한 것.
공무원(?) 등과 달리 변리사의 업무라는 것이.. 끊임없는 사건들의 연속이다.
그리고 한 사건이 끝나더라도 병행하여 진행되던 다른 사건은 현재진행형인 경우가 다반사.
국내 특허 출원이 완료되더라도 1년~1년반 정도 후에 Office Action이 발생하고,
해외 출원의 경우 국내 출원일로부터 대략 3년 정도 후에 Office Action이 발생하기에,
출원시 뭔가 찝찝함이 있다면 그 찝찝함이 부지불식간에 짧게는 1년, 길게는 몇년 정도 계속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지난 5년 7개월 10일 동안 turn off된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던 것 같다.
사실 turn on되어 있다고 매 순간순간 느꼈지만, turn off가 어떤 느낌일지는 전혀 감이 없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요즘 turn off된 것 같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turn off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떤 느낌이냐고? 너무 자유롭다.
9월부터 내 사무소에서 다시 업무를 시작하면, 다시 turn on되겠지만서도..
이제는 은퇴할 때까지 영원히 turn off되지 않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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