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6, 2016] 알비노 아프리카발톱 개구리

지난주말.. 잠실 리센츠 지하1층 와플/커피숍에서 찍은 사진.

재완이와 주하가, 공부라기보다는 과학실험놀이를에서 주로 하는 한생연에 다닌다.

가끔 식물 등을 나눠서 부모들을 다소 난감하게(?) 하기도 하는 곳.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아주 좋아라 한다.

그런데 지난 주말, 재완이가 작은 컵을 소중히 안은 채 나왔다.

컵 안에 있는 것은 누드개구리라고도 불리는 알비노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

아아, 몇년 전 재완이가 우정유치원에 다니던 당시, 유치원에서 소풍을 다녀와선,

내 손가락 굵기의 사슴벌레 유충이 든 병을 소중히 안고 집에 돌아왔던 생각이 떠올랐다.

사실 그때보다 충격이 더 컸다.

집에 돌아와서 컵보다는 좀 더 큰, 전에 있던 어항으로 옮겨줬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사슴벌레야 수명이 얼마 안되고 크기도 크지 않으며 먹이도 젤리나 과일 같은 간단한 것들이지만,

이 개구리는 수명이 10년 정도이고 지금이야 손가락 한마디 크기이지만 나중에는 어른 손 크기까지 큰다는데.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