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비행기표 예약 완료!

이번 가을에 미국 Law School에서 llm 과정으로 약 1년간 공부할 예정이다. 만 41세에 공부라.. ㅡ.ㅡ;;;

지원한 학교는 Stanford, UC Berkeley, UCLA, USC, Georgetown 및 George Washington.

지난 12월에 USC와 George Washington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

다른 학교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는 중. 2~4월에 발표할 것 같다.

 

의도치 않게 샌프란시스코에 2군데, LA에 2군데, Washington DC에 2군데 지원.

나 혼자라면 어디를 가든 상관 없지만, 가족과 함께 지낼 예정이라 지역도 중요..

미국 동부만의 분위기가 서부와 다른 또 색다른 면이 있다고 해서 고민이었는데

이번 겨울, 동부의 겨울폭풍과 폭설 소식을 듣고나니

자연스레 마음이 캘리포니아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아내와 내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많이 가지고 있어

미국에 갈 비행기표를 마일리지로 구매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전격적으로 어젯밤 아내와 함께 비행기표 예매!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는

내가 14만, 아내가 26만, 재완이와 주하가 각각 8천 정도.

그렇다면 필요 마일리지는?

LA행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은 비즈니스 스마티움이기에

편도 기준 성인 1인당 62,500마일이 필요하다.

그런데 미주지역 이외 출발 시 성수기에 7.14~8.19가..

USC에서 받은 입학서류 중 I-20에 기재된 시작일이 8.14이고

미국입국은 비자 시작일 30일 전부터 가능하니 7.15부터 입국 가능.

딱 성수기.. 성수기에는 마일리지를 50% 추가 공제. 1인당 93,750..

그래서 한국을 경유하는 이원구간 마일리지표를 알아봤다.

이원구간의 경우 첫 구간이 평수기이면 전체를 평수기로 취급한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미국으로 가는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평수기 편도 기준 성인 1인당 67,500마일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이코노미는 15,000마일이니,

한국->일본(이코노미)과 일본->한국->미국(비즈니스 스마티움)에,

일본 왕복만 평수기로 하면 성인 1인당 82,500마일이 필요하다.

성수기에 한국->미국의 경우 성인 1인당 93,750마일이 필요하니,

일본 여행 다녀오면서 마일리지가 덜 든다!

물론 유류할증료나 여행비가 좀 들겠지만.. ^^;

그래서 이렇게 예약..

5.11 저녁에 이코노미 타고 오사카로 가서..

5.14 오후에 비즈니스 타고 한국으로 귀국..

그리고 7.19에 비즈니스 타고 미국 LA로 출국.. ^^

이렇게 우리 가족의 2018~2019 여행 및 공부 여정 스타트!

PS1.

사실 오래 전이기는 하지만 신혼 때 아내와 도쿄(하코네)와 오사카(나라, 교토)는 다녀왔기에

후쿠오카를 가보려 했으나 마일리지 비행기표가 전멸이었다. 오카사도 간신히 구한 것..

 

PS2.

가능성이 낮지만 Stanford나 UC Berkeley에서 입학허가가 나오면 샌프란으로 가는 것이 당연.

하지만 샌프란시스코행 아시아나 비행기의 비즈니스 표는 이미 구할 수가 없다.

LA는 A380 비행기라 비즈니스 좌석이 많은데, 샌프란시시코행은 그렇지 않다.

뭐, SLS나 Boalt에서 입학허가가 온다면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차 타고 가지 뭐..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니 기분도 좋고, 저렴하게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타니 좋고.. ㅎㅎ

 

PS3.

7.18에는 LA행 오후 출발과 저녁출발 마일리지 비행기표가 있는데

7.19에는 저녁출발 마일리지 비행기표는 매진(비즈니스 스마티움 기준).

오후에 출발하면 LA에 오전에 도착하지만, 저녁에 출발하면 오후 5시경 도착.

박재완군은 12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한 잠도 자지 않고 놀 것이 분명하기에

오후에 도착해서 잠시 후 잠을 자는 것이 시차적응에 훨씬 유리할 것 같다.

하지만 7.18은 그리운 장모님의 첫 기일..

그래서 아내와 상의 끝에 그냥 7.19로 예약.

아이들아, 알아서 시차적응 해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