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3. 06:26ㆍGolf
락가든 코스 6번홀. 페어웨이에 잔설이.. T.T
원래 겨울에는 골프를 안친다. 별로 재미가 없고, 너무 추워서.
그런데 호영이형의 갑작스런 연락. (다른 골프장도 마찬가지지만) 락가든에서 동계 할인 이벤트도 하고, 라면도 준다고!!!
그래서 라면의 유혹에 넘어가 남식이형과 함께 일요일인 어제 다녀왔다. 그리고 호영이형의 지인인 박형수 변호사님도 같이.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한 상의 의상.
대학생 시절 겨울이면 스키장에서 살았는데, 그때 입던 회색 목폴라를 입고, 그 위에 나이키 브이넥을 입고,
그 위에 다시 목 부분이 넉넉한 스릭슨 목폴라를 입고, 그 위에 이번 가을에 새로 개비한 바람막이 기능이 있는 나이키 잠바를 입고,
그 위에 테일러메이드 흰색 바람막이를 입고, 그 위에 패딩을 입기로 결정!
이제는 하의..
먼저 우 상단의 쫄쫄이 내복에, 검정색 얇은 양말에, 대학생 시절 신던 긴 축구양말에, 우 하단의 7부 속옷에, 바지..
저 7부 속옷은 사실 아내가 아이들 임신했을 때 입던 옷인데, 나한테 잘 맞네. ㅡ.ㅡ;;;
예전에 기모 바지가 있었는데, 겨울에는 골프 안치기로 하면서 몇년 전 없애버렸다.
뭐 이렇게 입어도 추우면 기모바지를 입어도 추울테니.. ㅎㅎ
패딩과 바람막이를 제외하고 내가 걸친 옷. 많다~ ㅎㅎ
이렇게 입어도 (패딩을 벗으면) 스윙하는데는 별 문제는 없더라.
아무튼 이렇게 옷을 준비했는데..
실제로는 테일러메이드 흰색 바람막이는 꺼내지도 않았고, 패딩은 입었다 벗었다 했지만 벗어둔 시간이 더 길었다.
온도는 0도 정도였는데, 바람이 하나도 안불었다. 지난 11월의 마지막 라운드 때는 바람이 너무 불어 정말정말 추웠는데,
바람이 안부니 오히려 추위가 별로 느껴지지 않더라.
겨울골프이니만큼 명랑골프를 쳤다. 춥지 않으니 재미로 치기에 괜찮더라. ㅎㅎ
아무튼 역시 또 깨달음 하나는.. 드라이버 빼고 우드는 잡지 말자. 특히 겨울에는. ㅡ.ㅡ;;;
아무튼.. 드라이빙 샷이 어느 정도 잘 맞아줘서 즐거웠던 2014년 첫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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