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Nov 2012] 재완이의 11월의 마지막 등원, 그리고..

2012. 11. 30. 23:38Jaywan & Jhooha

오늘 아침, 내 손을 잡고 유치원버스를 타러 가면서, 장난치는 재완이.





선생님한테 인사를 하는 둥 마는 중 하며(?) 유치원버스에 타고..
유치원 버스에 타서 아빠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평소와 다르게 재완이가 장난을 안치네?

재완이가 5살이 되어 유치원에 처음 등원한 작년에는, 아내가 1년간 육아휴직을 해서 재완이 등원은 엄마와 함께 했다.
재완이가 6살이 된 올 초 아내가 복직해, 올해에는 지금까지 재완이 등원은 나와 함께 했다.
하지만 아빠와 함께 하는 유치원 아침 등원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재완이는 아직 모르지만.


지난 2009년 8월, 5년 8개월간 다녔던 리앤목특허법인을 퇴사하고 율민국제특허법률사무소를 개업한지 이제 3년 3개월.
이 시점에서 율민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12월 1일부로 리앤목특허법인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복귀 결정은 지난 10월 하순에 이루어졌고..


리앤목으로의 복귀야 바랬던 일이기도 하기에 기쁘지만,
이제 재완이 아침 등원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고 미안할 따름이다.



재완이가 승차한 후, 출발한 유치원 버스.

주말에 재완이에게 상황을 설명해줄 생각이다. 재완이가 이제 많이 커서 씩씩해지기도 했기에, 잘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다만 재완이를 등원시키며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겐 행복이고 즐거움이었기에, 내가 아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