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Nov 2012] 이화여대에서

2012. 11. 4. 01:41Jaywan & Jhooha

어여쁜 우리 주하 공주님.
사촌동생 정인이의 돌잔치가 있었던 이화여대 내 중식당 케세이호에서.
도착할 때 잠들어 있어서 중간에 깼을 때 뚱한 표정이었는데, 맛난 음식을 먹고선 기분이 좋아지셨다. ㅎㅎ



재완이는 여전히 할머니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고..



이대 교정에서, 아버지. 아들만 둘이어서 이대에 오실 기회가 없으셨다. 이번이 첫 방문.

돌잔치와 식사를 마친 후, 날씨가 좋아 이대 캠퍼스를 산책했다.
단풍이 들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1주일 후면 절정에 이를 듯 싶다.


이대는 96년인가, 과 친구인 채운이, 석범이와 함께 와본 뒤로는 처음이다.
당시 이화여대와 포항공대 물리학과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해, 우리학교 물리학과에 초청장을 보내 참석했었다.
셋 다 이대는 처음이라, 이대입구 전철역에 내려 어디로 갈지 몰라 군밤을 팔고 계셨던 아주머니께 여쭸는데..

우리: 아주머니, 이대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해요?
아주머니: (우리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시골에서 왔나보구나?
우리: ㅡ.ㅡ;;;;;;
아주머니: 저쪽으로 가면 돼~
우리: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이쁜 여자애들 많이 꼬셔라~
우리: ㅡ.ㅡ;;;;;

분명한 건, 아주머니한테 질문을 한 건 내가 아니었다. ㅋ



이대에서, 엄마, 할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재완이. 장난꾸러기 표정과 포즈가 가득하구나. ㅎㅎ


제수씨 덕에 이대 캠퍼스 구경도 하고.. 즐거웠던 하루.
아쉽게도 우리 주하 공주님 사진이 없는데, 주하는 유모차에 앉아만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