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Jun 2012] 하노이의 아침 - 베트남 음식점

베트남 음식점 하노이의 아침 교대점.. 야외 테라스 좌석에 앉아 찍은 사진.

해바라기꽃이 예쁘긴 한데, 아쉽게도(?) 조화다. 조화라서 더 예쁠 수도 있을라나. ^^

아내가 발견한 베트남 음식점 맛집.. 하노이의 아침 교대점이다.

체인점이기에 다른 지점도 맛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교대점의 경우에는 그 맛을 확실하게 인정할 수 있다.

인근 포호아, 호아빈 등등의 베트남 음식점보다 우월한 맛..

가격도 상대적으로 우월하긴 하지만.. ^^;

찻잔과 찻주전자.. 살짝 그을린 찻주전자, 문양의 색이 살짝 바랜 찻잔..

웬지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듯해서 더 마음에 든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스프링롤..

아내와 함께 갔기에, 스프링롤과 쌀국수를 주문해 나누어 먹었다.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 편이지만, 어느 것을 선택해도 맛있는 집..

다소 가격이 높지만 양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위안을.. ^^;

우리가 주문한 쌀국수.. 살짝 얼큰한 국물맛도 아주 좋다.

아내의 회사는 내가 다니던 리앤목 특허법인. 우리 회사와 가까이 있어 이렇게 종종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하곤 했다.

그런 리앤목이 6월말로 서초동 시대를 마감하고 7월부터 도곡동 시대를 연다. 즉, 이사간다.

내가 다니던 첫 직장이 이사가는 아쉬움, 거기에 아내의 직장과 멀어진다는 아쉬움.

하노이의 아침 교대점.. 참 맛있는 맛집이지만, 아내와 함께하지 못하기에 앞으로 들릴 일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