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Sep 2012] 추석맞이2: 악기를 좋아하는 재완이
2012. 10. 1. 22:57ㆍJaywan & Jhooha
본가 할아버지 방에서.. 할아버지 품에 안겨 할아버지 장구를 치는 재완이.
햇살때문에 아버지 표정이 잘 안보이네..
손자에게 장구치는 법을 가르쳐주시느라 흐뭇해 하시는구나. ^^
10여년 전인 2002년부터 아버지께서는 한국 고전음악에 심취하시기 시작하셨다.
장구, 징, 꽹가리, 북 등의 사물놀이 악기부터 배우시더니
점점점점 빠져드셔서 창도 배우시고, 이젠 무용까지..
그래서 이렇게 공연까지 하셨고, 지금도 하시고 계신다. 작년에는 터키까지 가서 공연을 하셨다는.. ^^;
위 사진은 본가 거실 탁자에 있는 사진인데, 정작 아버지께서는 귀신(?)같이 나왔다고 별로 안좋아하신다. ㅋ
아빠의 바이얼린으로 기타(!)치는 흉내를 내는 재완이. 어디선가 기타치는 모습을 본 적 있나보다.
나도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는지, 음악을 많이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피아노도 곧잘 쳤고, 대학 다닐 때는 바이얼린도 배우기도 했다.
위 바이얼린은 내가 대학 다닐 때 사용했던 바이얼린.. 저게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있네.
바이얼린이 손상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줄은 좀 느슨하게 풀어놓은 상태 그대로.
그런데 활의 말총은 상당수 끊어졌더라. 관리를 하지 않으니 그렇게 되는 듯..
재완이는 그런 할아버지와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악기를 좋아한다.
할아버지댁에만 가면 2층 거실의 피아노를 뚱땅거린다. ^^
그런데 주하는 피아노가 별로 마음에 안드나보다. 쳐다도 안본다. ㅎㅎ
가끔씩 피아노를 무척 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집에 피아노가 없는 현실에서는 불가능..
집이 조금 더 넓어서 공간 여유가 된다면 저 피아노를 집에 가져다 놓고 싶은데..
재완이에게 피아노도 가르쳐 주고, 나도 종종 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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