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Sep 2012] 냉장고에 붙어 있던 스티커

2012. 9. 15. 23:07Jaywan & Jhooha

집 현관 앞에서, 분리된 냉장고 문 앞의 재완이. 재완이가 왜 여기 서 있을까? ^^

7년 전 결혼할 때 마련했던 냉장고(LG 프렌치 디오스, R-F718)이 1~2주 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다.
냉동실이 시원하긴 한데 물건들이 딱딱하게 얼지는 않고, 냉장실도 시원하긴 한데 반찬이 빨리 쉬고..
AS기사의 점검결과, 컴프레셔에 이상이 생겼다고 한다.

수리비도 만만치 않고 앞으로도 수리가 계속 필요할 것 같아, 새롭게 냉장고를 들이기로 결정!
여러 매장을 둘러본 결과 냉장고는 역시 삼성보다 LG라는 결론을 내리고 최종적으로 주문..




냉장고 문에 붙어 있던 스티커를 떼서 들고 있는 재완이.

드디어 새 냉장고가 배송되었는데, 배송 전 집에 있던 냉장고를 LG에서 직접 수거해 갔다.
냉장고 수거를 위해 기사분들께서 냉장고 문을 분리해서 밖으로 가져가자 부리나케 쫓아 나가는 재완이.
바로, 냉장고 문에 자기가 붙여 놨던 토마스 스티커가 있기에, 그 스티커를 떼러 나간 것이었다.




토마스 스티커를 보여주는 재완이. ^^

저 스티커..
최근에 붙인 것도 아니고, 내 기억으로는 지금 이 집에 이사오기 전인 2년 전에 붙였던 것 같은데. ㅎㅎ
아무튼 재완이에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스티커인 모양이다.




새로 들인 LG 냉장고. R-U913LBDW. 전 냉장고는 714리터, 이번 것은 910리터.

냉장고 바로 옆에 빌트인 냉장고도 있고 빌트인 김치냉장고도 있기에 아주 큰 냉장고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빌트인 냉장고를 수납함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이 제품 사양이 너무 좋아서 이걸로 결정.

특히 기존의 홈바가 변형된 매직스페이스.. 달걀 등을 넣을 수 있는 평면 수납함..
냉동고의 얼음용 자동 급수기.. 등등 정말 아주 편의성이 뛰어나다.
냉동실이 하단에 있는 건 사용하던 LG 프렌치 디오스와 마찬가지인데,
냉동실이 하단에 있는 게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냉장실의 넓은 개방감도 아주 좋고.

아무튼.. 좋은 냉장고를 만나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혼의 추억이 담긴 냉장고를 떠나보내니
아쉬운 마음도 한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