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Sep 2012] 주하의 첫 어린이변기 응가

2012. 9. 8. 20:43Jaywan & Jhooha

아침에, 어린이변기에서 엉엉 울고 있는 우리 공주님.

기저귀에 응가를 하던 주하가, 생후 20개월만에 처음으로 어린이변기에서 응가하기에 성공했다.
주하는 응가를 할 때면 기저귀를 한 채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서 쪼그리고 있는데,
그 모습을 포착한 아내가 "주하야, 어린이변기에 앉아서 해 볼까?" 하고선 앉힌 것.
주하는 얼떨결에 어린이변기에 앉아 응가하기에 성공!
그리고 난 그 역사적인 현장을 촬영하는데 성공!



하지만 몸에서 따뜻한 덩어리가 쑤욱 빠져나가버린 느낌이 낯설고 당황스러웠는지,
우리 주하공주님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엉엉 울었다. 손에는 에디와 뽀로로를 쥐고선.

저 에디와 뽀로로는 재완이의 most favorite toys인데,
자신의 첫 응가의 추억이 떠올라서인지 평소와 달리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더라.

주하야, 처음이라 놀라고 당황스러웠지? 하지만 이제 점점 더 익숙해질 거란다.
우리 주하가 또 한 단계의 성장을 한 것 같아 아빠는 참 기쁘고 행복하네.
우리 주하, 잘 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