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Jun 2012] 재완이 선물 - 로케트와 발사대

2012. 6. 17. 21:02Jaywan & Jhooha

재완이가 유치원에서 우주(space)와 로케트에 대해서 배웠는지,
며칠간 로케트를 사달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해 왔다.
어떤 선물을 해 줄까 하다가, 레고 시티 우주 센터(3368)을 샀다.
역시 레고 시리즈 답게, 디테일도 아주 멋지고..
엘레베이터까지 있는 발사대 만들고 나면 뿌듯한(?) 느낌.

재완이와 함께 로케트, 발사대, 관제탑, 로케트에 실리는 인공위성, 소형우주선 등등을 조립..
옆에서 도와주면 재완이가 의외로 레고 조립을 곧잘 한다. 아빠를 닮아 손재주가 있나보다.

아무튼 복잡한 조립을 끝내고 로케트를 발사대로 이동 중인 재완이.
그나저나 재완이가 입고 있는 옷에도 로케트가 그려져 있네~ ^^



로케트를 발사대에 장착하고.. 소형 우주선을 엘레베이터로 이동시켜 로케트에 실으려는 재완이.




드디어 로케트 발사~ ^^
하지만 저 로케트는 거실을 한바퀴 돈 후 다시 돌아와 발사대에 착륙(!!!)했다는. ㅎㅎ






로케트를 가지고 노는 재완이의 모습.

그간 경험상 짧은 동영상일수록 부담 없이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아, 대부분의 동영상을 1~2분 정도로 짧게만 찍었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재완이가 로케트를 얼마나 즐겁게 가지고 노는지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좀 길게 찍어봤다.
로케트를 두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아쉽기만 해서, 로케트와 발사대로 계속해서 이것저것 하며 노는 재완이.
한참을 가지고 놀더니, 같이 잔다고 저것들을 다 가지고 간다. 들고 가자니 부담스러운지 밀고 가는 재완이. ^^;




오랜만의 선물. 그것도 재완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로케트와 발사대 선물.
밤에 엄마 아빠 옆에서 잠들 때 재완이의 그 행복해 하는 미소를 잊을 수 없다.

어른 입장에서 바라본 (아이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 선물과 아이가 원하는 선물.
물론 짐작은 했지만, 그 반응이 이렇게까지 다를 줄은 몰랐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종종 재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줘야겠다 싶다.
어른 입장에서 바라본 장난감이 아닌, 재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