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Feb 2012] 처음 타본 잠수함 (10/13)

2012. 2. 27. 23:52Saipan 2012

Pacific Scuba Submarine..
재완이가 잠수함을 타보고 싶다고 해서, 아내와 주하는 호텔에서 쉬고 재완이와 단둘이 들렀다.

이곳에서 바로 잠수함에 탑승하는 것은 아니고..




배를 타고 나가 바다에서 잠수함으로 옮겨탄다.
마나가하섬 옆에 떠 있는 노란 잠수함..
저 잠수함 갑판에 있는 사람들이 배로 이동하고, 우리가 잠수함에 타는 방식..




배와 잠수함을 굵은 밧줄로 단단히 묶고..




잠수함으로 탑승..
이 사진.. 모르는 사람이다. ㅎㅎ
그나저나 화이트밸런스를 잘못 세팅해 놔서 이상하게 나왔다. ㅡ.ㅡ;;;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면 이런 모습.. 저쪽이 조종석..




이렇게 좌우로 외부를 볼 수 있는 창이 있다.
좌측에 앉을까 우측에 앉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좌측에서 보는 모습을 우측에서도 볼 수 있게 운전한다.
잠수함 출발 전 재완이 사진 찰칵.




잠수함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창밖을 보는 재완이..
재완이가 보는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 좌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1) 일반적인 바다모습, (2) 2차 세계대전 때 수장된 전투기 프로펠러
(3) 2차 세계대전 때 침몰된 배, (4) 침몰된 전투기의 기관총과 프로펠러..

참고로 저 수장된 전투기는 미군 비행기이고, 침몰된 배는 일본 군수물자선이라고..




구경을 다 하고, 잠수함 위로 올라가기 전 조종석을 배경으로 멋진 재완이 사진 찰칵~




조종석은 이렇게 생겼다. ㅎㅎ
올림푸스 E-PL3로 찍은 사진인데..
소니 NEX-5N의 HDR 기능으로 찍었으면 암부도 살아났을 것 같아 아쉽다.




다시 배를 타고 사이판 육지로 돌아오는 길..
따가운 햇살 아래서도 재완이는 저렇게 뱃머리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는 게 좋았나보다.




팔을 바다쪽으로 쭈욱 뻗어 찍은 재완이 사진.. ^^




오후 햇살이 수면에서 부서지는 사이판 근해..
사진만 봐도 그때의 한가로움과 따스함이 느껴진다..




배 선착장 바로 옆의 건물. 바로 화력발전소다.
이 한 개의 화력발전소가 사이판 전체 전력을 감당하는데,
유가상승에 의해 전기요금이 무지하게 많이 올랐다고 한다.

이웃나라 일본 지진때문에 원자력발전소가 손상되어 방사능 걱정이 많은데,
한편으로는 전력수요를 적절한 비용으로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잠수함 관광이 끝나면, 이렇게 버스로 각 호텔로 데려다준다.
아주 맘에 들었던 서비스..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