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Mar 2010] 아빠가 하는 건 다 따라하는 재완이

2010. 3. 29. 10:34Jaywan & Jhooha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내가 침대에 누워 머리를 팔로 고이고 있자..
재완이가 자신의 완소 "까까"를 들고 부리나케 침대 위로 올라오더니.
자기도 나를 따라 옆으로 누워 머리를 팔로 고이더라. ㅋ




그 상태에서.. 내가 "하하하~" 하자 재완이도 따라서 "하하하~" ^^




서재에서.. 토마토를 갈아 만든 쥬스를 마시고 있으니.. 쫄래쫄래 따라와서 뺏어먹는 재완이.. ㅋ

우리 집은 1년 내내 토마토를 떨치지 않고 먹는다.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라는 책이 있는 걸 보아 아이들이 토마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재완이는 토마토 귀신이다. 이유식을 먹을 때부터 내 토마토를 탐하더니, 이젠 나보다 토마토를 더 좋아한다.
밥보다 토마토를 더 좋아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토마토쥬스에 밥을 말아먹기도.. ㅡ.ㅡ;;;




토마토를 먹고 나서 토마토범벅이 된 재완이 얼굴 ㅋ



그나저나.. 정말 많아 컸다.
1년 전엔 책상에 머리가 닿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쑤욱 커서 코가 책상 위로 올라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