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Mar 2010] 투어스테이지 퍼포먼스 데이

2010. 3. 26. 01:28Golf

장한평 골프클럽 입구에 세워져 있던 투어스테이지 투어밴.
투어밴을 실제로 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작았다.




건국대에서 친구를 만난 뒤 잠시 짬을 내어
장한평 골프클럽에서 있은 투어스테이지 퍼포먼스 데이에 살짝 다녀왔다.
선착순 300명 신청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데, 우연히 기회를 잡은 것.




들어가니.. 행사는 조금 전 시작되었고.
안선주 프로와 이승호 프로의 시범이 진행중.

안선주 프로, 올해 일본 JLPGA에 데뷔해서 3경기 출장, 우승, 10위 및 5위를 기록해 현재 상금랭킹 1위.
이승호 프로, 작년 KPGA에서 2승을 기록. 마지막 라운드 중계 시 붉은 바지가 인상적이었는데. ㅋ




이승호 프로 드라이버 티샷 시범.

투어스테이지 X-drive 703을 쓴다고 하는데, 타구음이 "퍽"도 아니고 "벅" 하는 소리.. 완전 비호감..




내게 정해준 연습장 자리는 3층 28번. 주어진 시간은 20분.

해당 자리에는 내가 처음으로 시타를 하게 된 것 같았는데,
새로 출시한 new VIQ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새것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상당히 큰 연습장이었는데, 모든 타석에 저렇게 시타채를 준비해 두고 있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준비된 new VIQ는 10.5도 R밖에 없었는데, 상당히 쉬운 채라는 느낌. 단, 로프트때문인지 공이 많이 뜨더라.
X-drive 703은 9.5도 SR로 시타했는데, 이승호 프로와는 다른 타구음이었다. 생각보단 맑은 듯.
X-drive 703, 무난한 듯한 느낌. 다만 new VIQ가 워낙 쉬운 듯한 느낌이어서, 703은 그닥 땡기진 않았다.
new VIQ SR이나 S를 시타해 봤으면 좋았을텐데.




내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 준 이창희 프로.

각 타석에 프로들이 있어 원포인트 레슨을 해 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다들 상당히 성실하게 해줬다.
이창희 프로의 지적은 다 좋은데 임팩트 직전 spine angle을 유지하지 않고 피는 경향이 있다고.
몸을 일으키니 보상작용으로 손목을 이용해서 채를 감기 때문에 슬라이스 혹은 훅이 날 수 있다고.
spine angle을 조금만 더 유지한 채 몸통회전을 하면 임팩과 거리가 더 좋아질 거라고.

이를 의식하면서 시타했더니, 처음엔 너무 의식했던지 몸이 굳기는 했으나, 적절한 지적이었던 것 같다.
이를 체화시키기 위한 연습의 필요성을 절감.




어프러치 이벤트. 3회 내 저 앞의 바구니(?)에 공을 넣으면 공 한 슬리브 증정.




내 도전 모습. 도전 직전에 우연히 만난 지니형님께서 찍어줌. 들어갔을까?
한번에 들어가서 X01G+ 1슬리브 획득. 다만..
타핑이 나서 공이 쫘악 직선비행을 해서 골인.. 다소 민망.. ㅡ.ㅡ;;;




어프러치 이벤트에서 탄 공.



장타 이벤트에도 도전했는데, 난 261야드에 그쳤다. 남자 1등은 305야드, 2등은 300야드.
여자 1등은 210야드인데, 바로 지니형님 형수님!!! 상품은 new VIQ CL 드라이버!!!

지니형님과 형수님은 장타 이벤트 도전 안하신다고 하셨는데 내가 꼬셔서 하셨던 것.
특히 여자부의 경우 출전인원이 얼마 없어 출전하면 순위 내일 것이라는 내 짐작이 맞아 떨어지고..
순서가 되기 전엔 내가 전화해서 순서가 되었다고 빨리 오라고 알려드리기도 했고..
지니형님, 형수님, 뭐 떡고물 없나요? ^^;;;




이때 쟈칼형님도 만나 즐겁게 수다를 떨고..




돌아다니다가 안선주 프로를 만나 모자에 사인 받고..




안선주 프로, 이승호 프로와 함께 사진도 찍고.. 이승호 프로 사인도 받고..




좌측은 안선주 프로 사인, 우측은 이승호 프로 사인.




마지막 순서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주는데..
지니형님이 당첨되어 슈퍼뉴잉 볼 한 더즌을 받고.. 잠시 후 나도 당첨되어 X01B+ 공 한 더즌을 받고..
쟈칼형님 응모권을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 쟈칼형님 응모권은 아쉽게도 꽝..




모든 참석자에게 모자와 골프공선물세트를 줬다. 위 사진은 선물세트.
X01B+ 칼라볼 세개, 마커, 티 3개, 공닦을 수건..




투어스테이지 제품은 처음 시타해 봤는데.. new VIQ의 관용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9.5도 SR이나 S를 시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
다만 nwe VIQ는 그다기 간지가 안나서..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을 듯.
X-drive 703은 디자인은 맘에 드는데, 가격과 성능을 생각하면 전혀 고려대상이 되지 않음.



오늘 인상적이었던 것.

1. 상당히 성의 있고 원활한 행사 진행
2. 유명 프로들을 직접 만나서 인사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었던 것
3. 적절한 이벤트와 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