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평창 여행 - 월정사 전나무숲길 산책

월정사에서 나와 바로 옆 전나무숲길에서.. 아름드리 나무를 안은 나.

월정사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그 입구 근처의 전나무숲길 때문이다.

아름드리 전나무가 많이 심어진 이 전나무숲길을 호젓이 산책하는 맛이 또 그만이다.

재완이도 신기했는지 다가와서 팔을 뻗어보는데.. 물론 재완이의 양손은 내 손에 전혀 닿지 않았다. ^^;

주하도 신나서 산책을 하고..

한참 전부터 옥수수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대서, 월정사 주차장에서 사온 옥수수도 먹으며 산책.. ㅋ

덩달아 재완이도 옥수수 섭취~ ^^

이 좋은 숲길에서 휴대폰을 들고 뭐하시오??? ^^

호젓한 산책로에 서 있는 재완이.

그런데 가만 보니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책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그래서 나도 과감히 시도!

바로 우리 귀염둥이 주하와 함께~ ^^;

아빠와 함께 맨발로 전나무숲길을 산책하는 주하~ ^^

바닥이 잘 골라져 있어서 발바닥에 별 무리가 가진 않는다.

기회가 되면 이렇게 맨발로 산책하는 것이 훨씬 좋은 듯 싶네.

장난꾸러기들은 개미를 발견하고는 또 신나게 깔깔깔.

이 산책로를 따라 쭈욱 걷고 싶었지만, 일정상 조금만 산책하다가 다시 뒤돌아서 주차장으로.. T.T

그런데 산책로 바로 옆은 이렇게 시원한 계곡!!!

그래서 맨발 산책으로 흙이 묻은 발도 씻고 더위도 식힐겸 발을 담가봤는데..

정말 시원하고 깨끗한 물 덕에 온 몸이 정화되는 느낌.. ^^

너무나도 즐거웠던 월정사 전나무숲길 산책이었다.

음.. 원래 계획대로라면 2박3일로 평창 여행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어야 하는데,

처형네가 이천 미란다호텔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그래서 우리는 갑작스레 집으로 향하지 않고 이천으로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