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3. 23:20ㆍGolf
처음으로 방문한, 솔모로CC 클럽하우스.. 멀리서 보면 무슨 공장같은 분위기.. ㅋ
솔모로CC에 다녀왔다. 오후 1시 40분 티오프. 다소 급하게 운전해서 도착한 골프장.
하지만 좋은 날씨, 좋은 티오프 시간, 그리고 즐겁고 유쾌한 동반자들 덕에 오늘 하루가 즐거울 것 같이 느껴졌다.
솔모로.. KPGA 경기가 열리기도 했고, 작년에 쉬었으나 올해 다시 열린다고 한다.
TV로만 봐왔고, 어렵다는 이야기도 듣고, 좋다는 이야기도 듣고.. 그래서인지 기대가 되는 골프장이었다.
다소 공장같은(?) 외관의 클럽하우스를 보니, 클럽하우스에서 읽혀지는 긴 시간이 더 멋진 코스와 조경을 기대해도 되겠다 싶었다.
연습그린에서 퍼팅도 살짝 연습하고.. 그린이 꽤 빠르네..
신발은 지난 렉스필드에 이어 풋조이 DNA 보아타입과 함께.. 너무 좋다.
그린에 밀착된 스파이크.. 풋조이 DNA의 스파이크의 접지력은 정말 대단하다. 그러나 저 스파이크는 그린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다.
신고 걸으면 폭신폭신한 느낌의 풋조이 DNA.. 밑창의 쿠션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파이크 자체도 탄성이 있다.
풋조이 DNA 자체가 발에 딱 맞는 느낌이어서 좋기도 하고, 뒷꿈치에 달린 보아가 발 볼 이후 뒤꿈치 부분을 잘 감싸줘서 더욱 좋다.
클럽하우스에서 신은 후 필드에 나오기 전까지는 헐겁게 해 놓고, 게임에 들어가기 직전에 보아만 돌려서 쉽게 조일 수 있으니 너무 편하다.
드디어 퍼시몬 1번홀 파3. TV와 사진에서만 보던 장송이 늘어선 티박스.. 너무 멋졌다.
물론 우리는 블루티가 아닌 저 앞의 화이트티에서 티샷.. 하지만 이하 사진은 대부분 블루티에서.. 나무들이 멋있어서. ㅋㅋ
저 멀리 그린이 보인다. 그냥 직진하면 되는 홀.
아이언티샷을 할까 하다가, 거리가 좀 되는 홀이라 살짝 고민하다가 유틸리티로 티샷.. 타핑.. ㅡ.ㅡ;;;
세컨샷은 잘 맞아 온그린.. 투온, 투펏, 보기로 시작.
아이언 샷감이 좋다. 지난 렉스필드에서 이보형프로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
퍼시몬 2번홀 오르막 파4.
페어웨이 중앙의 벙커가 대략 200m.. 드라이버 거리..
고민하다가 살짝 우측을 보고 드라이빙 티샷.. 굳샷이 나와 벙커 우측에 안착!
요런 벙커 우측에.. 본 대로 드라이빙샷이 가니 기분 좋다.
벙커를 지나 되돌아본 모습.. 티잉 그라운드 양쪽에 늘어선 장송들이 멋지다..
그린 직전에 턱이 높은 벙커가 있어, 반 클럽 더 보고 샷해서 투온.. 투펏, 파!
2번홀을 마친 후 터널을 통과해 도착한 퍼시몬 3번홀 내리막 파4.
그냥 보이는 대로 치면 되는 홀.. 드라이빙샷이 살짝 밀렸으나 거리는 많이 났다.
오른쪽 맨홀에 못미쳐 멈춘 내 공.. 내리막이라지만 오잘공이 나와서 250m 정도 왔다.
운 좋게 그린 앞 벙커를 피해 어프러치를 할 수 있네. ㅋㅋ 투온, 투펏, 파!
퍼시몬 4번홀 오르막 파4. 저 멀리 그린이 보이는 홀.. 그냥 앞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드라이빙샷이 살짝 밀려서 우측 언덕으로.. 그런데 저 단풍나무와 소나무 사이에 멈췄다. ㅡ.ㅡ;;;
세컨샷을 레이업을 하고, 써드샷을 했는데 그린 오버.. 포온, 투펏, 더블보기. ㅡ.ㅡ;;;
퍼시몬 5번홀 파3. 그린 직전에 벙커가 있는 것만 조심해서 반 클럽 길게 잡고 티샷. 원온, 투펏, 파.
다시 터널을 통과한 후 도착한 퍼시몬 6번홀 파5. 좌우로 뒤집힌 S같은 홀이다.
저 멀리 벙커를 보고 드라이빙샷! 에이밍한 대로 날아가는 공.. 대충 230~240m 갔다. 감 좋다~
세컨샷 지점에서 바라본 그린.. 그린 앞 해저드를 넘기려면 200m..
드라이버 외의 우드를 믿지 못하는 나로서는 아이언으로 짤라가기로.. 120m만 잘 보내 놓고..
그런데 써드샷이 살짝 커서 그린 우측으로. 포온, 투펏, 보기.
퍼시몬 7번홀 파4. 오른쪽 장송들 사이로 그린이 보인다.
가운데 벙커 우측 끝을 겨냥해야 하는데, 드라이빙샷이 살짝 밀렸다.
그래도 우측에 공간이 있어, 저 장송들 너머로 잘 갔다. 아니, 오히려 최단거리로 잘 가게 된 거라 해야 하나. ㅋ
세컨샷 지점에서 본 모습.. 투온, 투펏, 파.
퍼시몬 8번홀 파4. 저 멀리 그린플레이하는 앞팀이 보인다.
그 동안 드라이빙샷이 잘 맞았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밀려서 OB.. 첫 OB.. T.T
오비티로 가지 않고 티잉그라운드에서 다시 티샷.. 이번엔 스트레이트!
오비티와.. 오비티를 넘어 저 앞의 노란 공이 내 공. 우측 상단에 빨간 깃대가 꼽힌 그린이 보인다.
오비를 낸 후 티잉그라운드에서 다시 티샷해서 오비티를 넘겨버리는 그 기분이란! ㅋㅋ
되돌아본 모습.. 티잉그라운드 양측의 장송이 너무 멋지다.
아무튼 티샷 OB 때문에 파이브온, 투펏, 트리플.. T.T
어느덧 퍼시몬 마지막 9번홀, 살짝 좌로 굽은 파5.저 멀리 보이는 사진 상 중앙의 장송들 방향으로 드라이빙샷. 샷 좋고~
우드를 믿지 못해 세컨을 그냥 아이언샷으로.. 위 사진은 써드샷을 하기 전에 찍은 모습.
그린 직전의 벙커가 걱정스러워.. 적정 클럽인 52도 웻지를 들고 어드레스 했다가 피칭웻지를 짧게 잡고 치기로 급 변경..
역시 급 변경의 여파인가.. 뒷땅.. 전반 아이언샷들 중 첫 큰 미스..포온, 투펏, 보기.
퍼시몬 코스에서의 전반 결과! 43타!!! 사실은 첫홀이 보기였으니 실제로는 44타!!!
참고로 위 스코어는 에누리 없이 고대로 적은 리얼 스코어!!! 컨시드도 짜게 설정한 스코어!!!
백돌이인 내게 이런 스코어가.. 오호, 이거 오늘 뭔가 되는 날인가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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