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롯데백화점 내 일치프리아니 (IL CIPRIANI)

소공동 롯데백화점 내 이탈리안 음식점 일치프리아니에 다녀왔다.

아내의 가방을 사러 면세점에 들린 후 점심식사.

창밖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선시대 건축물..

저 조선시대 건축물은 원구단이 아닐까 싶은데.. 확실하진 않다. ㅋ

(검색해 보니 원구단은 철거되었고 저 건물은 황궁우란다. 원구단의 부속건물이라고)

저 뒤쪽으로는 덕수궁이 살짝 보이는구나.

아무튼 창가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풍경을 즐기는 맛이 쏠쏠했다.

따뜻하게 데워 나온 식전빵.. 고구마도 있었다. 빵도 부드럽고 맛도 좋았다.

크림소스 새우 리조또.

양은 다소 적은 편이었으나 내가 좋아라 하는 느끼한 크림맛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음식명에 충실했던 맛난 리조또였다.

봉골레 파스타. 주하가 잘 먹었다.

뭐시기 뭐시기 고르곤졸라 피자.

재완이의 완소 피자인 고르곤졸라 피자인줄 알고 시켰는데, 퓨전이었다. ㅡ.ㅡ.;;;

그래서인지 꿀이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뿌려 나왔다. 꿀 찍어먹는 재미로 고르곤졸라 피자를 즐기는 재완이는 멘붕..

다행이 따로 요청했더니, 꿀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아가베 시럽을 준비해줘서 대충 넘길 수 있었다. ㅎㅎ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났던 음식점.

다음에 또 들릴만한 음식점을 만나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