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30. 08:59ㆍGourmandism
정말 환상적인 맛의 도토리묵.. 그리고 서비스로 호박죽.. ㅋ
가평 썬힐에서 운동을 한 후 인근 음식점으로 이동, 저녁식사를 했다. 형님께서 아시는 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난 태어나서 그렇게 맛있는 도토리묵을 처음 먹어봤다. 탄탄하면서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묵.. 환상적이었다.
저녁식사시간치고는 조금 느즈막한 시간이었는데, 주인이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저녁식사용으로 호박죽을 준비하고 계셨다.
일행 중 한 분이 호박죽 조금 달라고 하니 주시는데, 그 달달한 호박죽 맛도 일품.. 물론 그 호박죽은 메뉴판에는 없었다. ㅋ
이어 두부전골..
사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라 하지 않는 음식이 3가지가 있으니, 굴, 두부, 미역이다.
굴은 요즘에는 가끔씩 먹는데, 두부와 미역은 여전히 별로 땡기지 않는, 아니 안먹는 음식..
이 날도 도토리묵만 잔뜩 먹고 두부는 안먹오 있었는데, 주인 할아버지께서 이 두부는 직접 만든 특별한 거라며 남기면 안된다고 당부(?)를..
그래서 형님께서 동반자들 그릇에 두부를 강제할당.. 내가 두부를 안먹는다는 것을 모르시니 내게도.. ㅡ.ㅡ;;;
그런데, 이 두부는 정말 맛났다. 내가 싫어하는 두부 특유의 비린내도 안나고,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식감이란!!!
난 내 몫을 다 먹고 자청해서 또 먹었다. 내가 두부를 자청해서 먹은 건 태어나서 처음.. ㅋ
상호는 할머니 손두부.. 큰길가에서 주차장 건너로 보면 2층건물이다. 사실 단층인데 위치가 높아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판리 456번지.
근처를 지나게 되면 두부를 좋아라 하는 가족과 함께 가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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