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Apr 2010] 2010년 첫 번째 라운드 - 코리아CC 퍼블릭

2010. 4. 4. 18:05Golf

코리아CC 퍼블릭에서 제공한 볼 1박스 연습 쿠폰.

오늘 아침 기흥의 코리아CC 퍼블릭에 다녀왔다.
주최자는 버디하나형님, 동반자는 나와 미팔이누님.
아침 6시 37분 티오프여서 5시경 버디하나형님과 만나 미팔이누님 댁을 거쳐 6시경 도착.

그나저나 사진 속의 내 손은 왜 저리 거칠게 나왔냐.. 피부관리를 좀 해야 하나? ^^;;;




코리아CC 퍼블릭 연습장.

뒷그물까지 거리는 100미터. 연습은 대략 25분 정도 했는데
웨지 어프러치를 20분 정도, 드라이버 티샷을 5분 정도.

오늘 어프러치는 평소보다 공이 많이 뜨데.. ㅡ.ㅡ;;;
아이언은.. 드라이버나 어프러치에 비해 평소 상대적으로 자신있던(?) 터라 연습 생략.




캐디백.. 1분이 조인되서 4인 플레이.
좌측부터 버디하나형님, 미팔이누님, 나, 조인하신 분 캐디백,




오늘의 사용구. 스릭슨 Z Star X와 타이틀리스트..
원래 내 주력 공은 스릭슨 Z Star X인데.. 두 공을 오랜만에 비교해 볼까 했다.

먼저 타이틀리스트를 사용했는데.. 문제는..
오늘이 9홀만 도는 것임을 깜박하고..
9홀을 타이틀리스트 공 하나로 다 돌아버렸다. ㅡ.ㅡ;;;




1번홀.. 파5. 사실 파4거리인데..

드라이버 티샷 살짝 슬라이스, 페어웨이 우측에서 6번 아이언이 잘못맞아 그린 우측,
52도 웨지로 30야드 어프러치, 투펏, 파.


2번홀 오르막 파4. 300야드.
짧은 홀인 관계로 드라이버 티샷 금지. 3번 유틸리티 잘 맞았으나.. 왼쪽으로 살짝 감겨 카트도로.
그런데.. 공이 카트도로 타고.. 대략 60야드 후진.. ㅡ.ㅡ;;;
6번 아이언 세컨샷이 잘못 맞아 그린 우측. 쓰리온. 근데.. 쓰리펏.. 더블.. ㅡ.ㅡ;;;


3번홀 파 3 내리막 160야드..
6번 아이언 티샷이 임팩 엄청나게 이상하게 나면서 우측 푸쉬.. 투온.. 투펏.. 보기.


4번홀 390야드 파 5..
드라이버 자알 맞았으나, 3번 유틸리티가 타핑.. ㅡ.ㅡ;;;
쓰리온, 투펏.. 파..


5번홀 330야드 파 4.
드라이버 티샷이 타핑나면서.. 공은 잃어버리지 않았으나 해저드 처리.. ㅡ.ㅡ;;;
해저드티샷이 그린 우측으로.. 포온, 투펏, 더블..


6번홀 110야드 파 3.
피칭웨지로 가볍게 티샷했는데.. 짧았다.. ㅡ.ㅡ;;;
투온, 투펏, 보기.




이쯤해서 7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사진 하나 찍어주시고..
좌측부터 버디하나형님, 미팔이누님, 나..


7번홀 220야드 파 4.
3번 유틸리티 잘 맞아 그린 우측.. 투온, 투펏, 파..


8번홀 120야드 파 3.
6번홀의 기억을 되살려.. 9번 아이언으로 아주 가볍게 티샷했는데.. 또 짧았다.. ㅡ.ㅡ;;;
투온, 투펏, 보기..


9번홀 420야드 파5.
드라이버 타핑.. 3번 유틸리티 타핑.. 3번 유틸리티 왼쪽으로 감겨 벙커 좌측..
52도로 벙커를 넘겨 60야드 플립샷.. 고도 40미터까지 공중으로 자알 솟구쳐 그린 위에 떨어졌으나,
허걱 타이틀리트스 공이 런이 발생!!! 이런 우라질레이션의 공.. ㅡ.ㅡ;;;
그린 에지에서 어프러치 해서 파이브온.. 투펏.. 더블..




캐디는 44타라고 적어줬으나.. 9번홀이 더블이었으니 실제로는 45타.
버디하나 형님은 닉네임처럼 4번 홀에서 버디 하나 하시고.. ㅋ


45타지만.. 거리가 짧은 곳이었음을 감안하여 파 3를 제외한 나머지 홀들에서 1타씩 추가하면..
정규 9홀이라 생각하면 51타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백돌이네.. 쿨럭..

운동을 마치니 8시 15분.. 정말 빨리도 끝났다..




내려오다가 아침식사를 하려 하는데..
작년 봄에 골드CC에서 라운드하러 가면서는 못봤던
정말 긴 하얀색 담장과 하얀색 건물의 못보던 곳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앙듣레 김 디자인 아뜰리에라고 써 있었다. 담장과 건물이 화이트인 것이 자알 설명되는.. ^^;




앙드레김 아뜰리에 근처의 양평해장국집에서..
버디하나형님과 미팔이누님은 양평해장국, 선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난 뼈다귀 해장국.
천천히 집에 돌아왔는데도 9시 40분.




오늘의 라운드 분석 1.


(1) 드라이버 티샷은 타핑이 날 지언정 왕슬라이스는 안났다. 타핑도 기분 나쁜 타핑은 아니어서 조금 위안.


(2) 웨지 어프러치는, 오늘은 타핑도 없이 상당히 만족. 다만 평소보다 공이 좀 떴다.
30야드 어프러치의 경우 평소 캐리와 런이 4:6 정도였다면 오늘은 6:4 정도..


(3) 큰 문제점.. 아이언샷이 완전 개판이었다. 예전엔 그나마 자신 있던 것이 아이언샷이었는데..


전엔 타이틀리스트 ZB이었고 샤프트가 다이나믹 골드 S200이었는데
지금은 스릭슨 Z-TX이고 샤프트가 경량스틸 NSPRO 950.

버디하나형님 말씀으론 스윙이 너무 빠르다는데.. 샤프트가 원인인 것 같다.
내 스윙이 다골 S200에 맞춰져 있었는데.. 그 템포로 스윙을 하니 경량스틸에 안맞는 것 같다.

샤프트가 가벼워서인지 다운스윙이 빨라져버리고, 그러니 임팩도 흔들리는 것 같다.
동계훈련 하나도 안하고 탱자통자 논게 이제사 후회된다.
그나저나 이제 시즌 시작인데 앞으로 우짜지? ㅡ.ㅡ;;;




오늘의 라운드 분석 2.


4월이지만.. 새벽엔.. 아직 춥다.
긴팔셔츠 하나만 입었다가 추워서 얇은 바람막이를 하나 더 입었더니.. 괜찮았다.
그러나.. 손은 많이 시려웠다. 그립 잡으면 좀 불편할 정도로..




Epilogue.

코리아CC 퍼블릭..
거리 짧고.. 진행이 좀 빠르고..
하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하니.. 가끔 평일 새벽에 연습삼아 9홀 돌고 출근하면 딱일 듯 싶다.
특히 드라이버 일부러 안으면.. 유틸리티, 아이언, 어프러치 연습하기에는 딱일 듯..
버디하나형님도 좋다고 하시고.. 미팔이누님도 상황 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 하시고..
올해 몇번 더 가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