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 현우네와 함께 한 한강 나들이

2015. 5. 23. 22:42Jaywan & Jhooha

반포대교 남단 근처 한강 시민공원에서, 우리 일행의 그늘막.


재완이 친구인 한승이네, 그리고 주하 친구인 현우네와 함께 한강 시민공원에 다녀왔다.

한승이네는 물론 주하 친구인 민성이네이기도 하다. ㅎㅎㅎㅎ

그리고 한승이 아빠와 현우 아빠가 바로 대학원 선후배 사이.

참 얽히고 설킨 인연이다.







어른들이 맥주도 마시고 담소도 나누는 동안, 주하는 민성이와 함게 거품놀이도 하고..







신나게 주위를 뛰어다니기도 하고..







엄마 썬글라스를 자기가 착용하고는 맨발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친구인 현우, 민성이와 함께 개미잡기(!) 놀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재완이는 집에서 가져간 스쿠터를 탔는데.. 저 사진 속의 스쿠터는 재완이의 스쿠터가 아니다.







바로 이 한승이의 스쿠터였다. 재완이는 한승이의 이 스쿠터를 너무너무 부러워했다.

재완이의 스쿠터는 앞바퀴가 2개 뒷바퀴가 1개인데, 한승이의 스쿠터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각각 1개씩.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와 두발자전거의 차이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민성이는 재완이와 같은 스쿠터. 아무튼 재완이가 한승이처럼 2바퀴인 스쿠터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ㅡ.ㅡ;;;







그러면서 한승이가 스쿠터를 안탈 때 슬쩍 한승이의 스쿠터를 타기 시작. ㅋㅋ







열심히 스쿠터를 타는 재완이. 강 건너편에는 이촌 렉스 아파트가 보이네.

재건축한다고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입주까지 끝났네..







멀리 63빌딩도 보이고.. 느즈막한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강물에 부딪혀 부서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좋다.







남산타워도 손을 뻗으면 잡힐 듯이 보이고..

이렇게 좋은 환경의 한강이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데, 막상 나들이 나오는 건 1년에 한두번. 반성좀 해야겠다.







전에 한강 시민공원에 들렀을 때 샀던 연.. 차 트렁크에 넣어다니다가 재완이의 요청이 있을 때면 꺼낸다.

이번에도 재완이가 꺼내달라고 해서 꺼냈더니, 한승이 아빠에게 날려달라고.. ㅋㅋ







한승이도 재완이의 연을 날려보고.. 이제 3살인 윤우는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이제 재완이도 연을 날려보고..







재완아, 재미있니? ^^







높이 높이 나는 연.. 좌상단 가장자리의 연이 재완이가 날리는 연.








옆에서 보고 있던, 주하 친구 현우도 재완이로부터 얼레를 건네 받고 즐겁게 연을 날려보고..







한승이 아버님, 그래도 그렇게 맨발로 잔디에서 뛰어다니시면 안되지 말입니다.

연대 교수님이라는 사회적 지위도 생각하셔야죠. ㅋ



친구들과 함께 해서인지 더 즐거워하는 아이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epilogue.


오후 늦게까지 한강에서 놀다가, 저녁식사는 미도아파트 앞 "가마솥 손두부 제주 흑돼지"에서 함께 했다.

아빠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인 현우 아빠가 저녁식사를 쐈다는..


그런데 재완이가 이집 돼지고기를 정말 너무나 맛나게 잘 먹었다.

입이 짧은 편인 재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흐뭇했다.

이 집에 종종 와야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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