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데일 골프 앤 리조트

2015. 7. 17. 21:41Golf

샤인데일CC 클럽하우스. 주변은 마무리 공사중..

진우형의 초대로 샤인데일CC에 다녀왔다. 현재 시범라운드중인 따근한 새 골프장이다.

경춘고속도로 설악IC로 나와 클럽모우 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에 있다. 지난 6월 클럽모우를 가면서 봤었는데, 이렇게 오게 되다니.. ㅎㅎ

진우형 집인 잠실에서 아침 6시 10분에 출발하니 딱 50분 걸리네. 시간이 얼마 안걸려 좋다.

클럽하우스는, 힐드로사이CC의 클럽하우스와 분위기가 비슷하네.






클럽하우스 내부.. 사람이 별로 없다. ㅎㅎ

시범라운드중이라서 그런지, 팀을 많이 받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니 좋았다.






클럽하우스 천정 일부에는, 이렇게 개폐식 차단막이 있네. 날이 좋을 때 열어두면 햇살이 참 이쁘게 들어올 것 같다.






이런 소 형상 조형물도 있고..






요런 미술작품도 있고.. 곳곳에 많이 숨어 있는데, 내가 미술 문외한이라.. ^^;;;






여기는 남자용 락커룸 입구. 그런데 저건 스티브잡스잖아?

형태가 다른 여러 층의 판을 적층시켜 스티브잡스의 얼굴을 만들어놓았다. 신기하데..






여성 락커룸은 누굴 해 놨으려나 해서 슬쩍 입구를 봤더니, 그냥 저 멀리 여성 사진이..

패션에도 문외한이라, 누군지는 모르겠다. ㅋㅋㅋㅋ






락커룸 내부.. 새 락커룸이라 그런지 새집 냄새가.. ^^;;;






내부는 널찍하니 좋았다. 락커와 의자 사이 공간이 좁으면 좀 불편한데, 아주 편했다는..






자.. 그럼 스타트해 보자.

샤인데일은 양잔디로 된 샤인, 레이크, 데일 이렇게 27홀 골프장인데, 데일코스는 공사중이라 현재 18홀 오픈 상태.

오늘의 코스는 레이크코스에서 시작해서 샤인코스로. 샤인코스 1번 파4..

저 멀리 좌측 그린 방향에 벙커가 있는데, 그 뒤는 절벽이다. 필히 우측으로 공략해야 하는 홀.

드라이빙샷이 살짝 밀렸는데, 카트도로를 맞고 앞쪽으로 튀었다.






세컨지점에서 보면 요런 모습. 참고로 그린 좌측 벙커는 아까 그 벙커가 아니다. ^^;

그런데 카트도로를 맞은 공이 카트도로를 타고 내려가질 않았는지 없어졌다. 해저드처리.

3온 2펏, 보기.






레이크코스 2번홀 파5. 좌도그렉홀이다.

좌측 언덕을 넘기면 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저 멀리 보이는 해저드에서 시작된 크릭이 페어웨이를 가로지르고 있다.

거기다가 내리막 홀이라, 공이 크릭으로 흘러버릴 수도 있다. 세컨 라이도 좋지 않고.. 그래서 중앙 방향으로 200m 이내로만 보내라고..






나다. 요즘 유틸리티샷에 대한 믿음이 없어, 난 그냥 4번 아이언을 선택.

그런데 우측으로 살짝 밀려 페어웨이 우측.. 아.. 파5홀인데.. ㅡ.ㅡ;;;






위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워터해저드가 아까 티잉그라운드에서 보였던 그 워터해저드..

이 워터해저드가 저 멀리 그린 직전에서 페어웨이를 또 한번 가로지른다. 그래서 어차피 2온은 꿈도 못꿀 홀.

티샷을 아이언으로 해도 큰 무리는 없다. 내 세컨샷은 살짝 밀리면서 우측 해저드 방향으로 갔지만, 빠지진 않았다.

그러나 공이 있는 곳이 너무 좋지 않아 써드샷이 힘이 없이 날아가 그린 직전 워터해저드로..

5온 1펏, 보기.






레이크코스 3번홀 파3. 티샷하는 진우형.. 여기서는 1온 2펏으로 파~ ^^






레이크코스 4번홀 파4.

우측 언덕을 넘기고픈 욕심이 생기는 홀이나, 언덕 너무 우측에 여유가 별로 없기에 벙커와 벙커 사이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2온 성공.. 그런데 4펏을.. 헐.. 더블보기.






레이크코스 5번홀 파4. 오르막 홀이다.

드라이빙샷이 약간 타핑성이지만 잘 날아갔고, 4번 아이언샷도 잘 가서 30m 어프러치가 남은 상황.

여기서 오르막 라이를 너무 의식했는지, 공이 너무 떠서 짧았다. 다행이 두 번째 어프러치를 홀컵에 붙여서 4온 1펏, 보기.






그린플레이하는 동반자들..

이 5번홀 그린이 참 어렵다. 짧으면 페어웨이로 흘러내려와버린다. 거기다가 2단 그린.. ㅋ






레이크코스 6번홀 파4.

워터해저드가 페어웨이를 가로지르고 있다. 좌측으로 샷을 하면 200m 정도 가면 빠진다. 필히 우측으로 공략.

드라이빙샷이 잘 맞아 내 공은 저 멀리 그린 우측 크리크 방향으로 잘 날아갔다.






진우형과 형의 고등학교 친구인 형님.. 나람히 걷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하늘 색도 참 좋네.

참, 오늘은 날씨가 전반적으로 정말 선선했다. 7월 중순에 라운드하면서 땀을 거의 안흘렸다. 올레~ ^^






자.. 세컨샷지점에서 바라본 그린 방향.. 이렇게 크리크가 있다.

난 2온.. 그런데 또 4펏.. 더블보기. T.T






세컨샷을 하기 전 뒤돌아본 모습.. 워터해저드와 파란 하늘, 무성한 숲, 그리고 그 반영.

정말 멋지다. 이 홀을 보면 왜 레이크코스인지가 느낌이 팍팍 온다.






레이크코스 7번홀 파5. 진우형의 티샷.. 오잘공이구나~ ^^


페어웨이가 양측으로 나뉘어 있다. 좌측은 다소 돌아가지만 안전한 공략이 가능하고, 우측은 공격적 공략이 필요한 홀.

우측의 경우 세컨샷을 할 시 160m 이상을 보내야 크리크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우드를 잘 치는 분들은 상관 없지만, 난 드라이버를 제외한 우드에 자신이 없어서..

아이언의 경우 4번 아이언이 160~170m가 나가기에, 우측으로 공략했는데 드라이빙샷이 잘못 맞으면 골치가 아파진다.

그래도 우측으로 공략했는데, 나도 드라이빙샷이 오잘공~ 아싸~ ^^v






세컨샷 지점에서 본 모습. 이렇게 크리크가 페어웨이를 가로지른다.

세컨샷은 살짝 두껍게 맞았다. 아무튼 크리크를 잘 넘겼는데.. 어프러치 철퍼덕. T.T

4온 2펏, 보기.






레이크코스 8번홀 파3.

여기서는 2온 2펏, 보기.






레이크코스 마지막 9번홀 파4. 우측에는 예쁜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중앙 멀리로는 산이 보여, 풍광이 좋았다.

진우형 친구인 형님의 티샷.. 내 티샷은 좌측으로 감겨 해저드.. 아, 난 감기는 샷 정말 싫어하는데..

그린은 뒤쪽으로 흐르는 경사라, 써드샷은 굴러서 그린 뒤쪽으로.. 4온 2펏, 더블보기.






전반 스코어.. 1,2번홀이 모두 보기니까 47타가 맞다.

4펏 두번, 어프러치 철퍼덕 등이 아쉽네.. 참고로 이훈 형님은 지각을 하셔서 1,2번홀을 스킵하셨다. ㅎㅎㅎㅎ






아.. 하늘 참 이쁘구나.






7월에 이렇게 멋진 하늘 밑에서 선선하게 라운드를 하다니. ㅋ

후반에는 심기일전 해서 좋은 결과를 노려야지..






샤인코스 1번홀 파5. 송현주님의 티샷. 이분 골프 참 잘 치시더라. 체력도 웬만한 남자보다 짱. 진행도 정말 빠르고..

샤인코스는 레이크코스보다 좀 더 넓고 길다고. 그래, 나하고 궁합이 맞으려냐? ㅎㅎㅎㅎ

드라이빙샷 잘 맞아주시고.. 세컨도 잘 맞고..


그나저나 이 사진 봐라.. 정말 산 속에 포옥 파묻혀서 라운드하는 느낌.. 경관 죽인다.

산 속에 있으면서도 코스가 억지스럽지 않고, 다른 홀들 보이지 않게 잘 숨겨져 있고.. 최고..






써드샷 지점이다. 큰 특이사항은 없다. ㅎㅎ

난 써드샷이 짧아서 4온 2펏으로 보기.






샤인코스 2번홀 파4.

좌측은 워터해저드가 들어와 있다. 필히 우측으로 공략..

우측 벙커 좌측 끝을 노렸는데, 훅이 나면서 워터해저드로.. 에잇.. ㅡ.ㅡ;;;

3온 2펏, 보기.






샤인코스 3번홀 파3. 거리가 180m나 된다.

유틸리티를 안꺼내려 했으나, 3번 유틸리티를 꺼내들었는데.. 잘 맞았다!

하지만 그린 중앙에서 좌측 방향으로 자알 날아가다가, 그린 직전 턱 맞고 벙커로.. 벙커에선 철퍼덕.. ㅡ.ㅡ;;;

3온 2펏, 더블보기.






샤인코스 4번홀 파4. 어떻게 쳤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 더블보기.

페어웨이 넓고 좋은데 왜 이랬으려나.. 아, 생각났다. 세컨샷이 그린 우측 벙커에 들어가서 2번 철퍼덕..

세 번째 벙커샷이 운 좋게 홀컵에 붙었지.. 5온 1펏, 더블보기였구나.

난 그린 주변 벙커샷이 너무 쥐약이다.. T.T






샤인코스 5번홀 파4. 여기도 더블보기.

직전 홀 벙커샷에서 너무 고생해서 넋이 나갔나.. ㅡ.ㅡ;;;






티잉그라운드 옆에 있던 꽃.. 양귀비 꽃이라네? 이거 자연산인가? ㅋㅋㅋㅋ






샤인코스 6번홀 150m 파3.

1온 성공, 그런데 3펏.. 보기. ㅡ.ㅡ;;;






샤인코스 7번홀 좌 도그렉 파5.

왼쪽 언덕을 넘겨도 되는데, 너무 땅겨지면 안된다. 그런데 난 땅겨졌다. 해저드. ㅡ.ㅡ;;;

4온 2펏, 보기.






샤인코스 7번홀에서 8번홀로 가는 길에, 누군가가 만들어둔 조형물. 오른쪽은 꼭 올라프같네. ㅎㅎㅎ






샤인코스 8번홀 파4. 억새풀이 참 보기 좋다. ㅎㅎ

중앙의 벙커를 겨냥한 드라이빙샷이 잘 맞아서, 벙커 직전 A러프로.. 살짝 더 우측을 보고 겨냥해도 좋을 듯 싶다.

거기서 세컨샷이 잘 맞아서 2온.. 그리고 5m 정도 버디펏이 땡그랑! 아싸, 버디~ ^^v






버디를 했더니 모자에 달아준 브로치(?).

코리아CC에서도 큼지막한 삔을 달아주더니, 요즘에는 이렇게 큼지막한 것을 달아주는 것이 유행인가보다. ㅎㅎ






이제 샤인코스 마지막 9번홀 파4. 3온 2펏으로 보기.






후반 스코어.. 다른 분들 것은 안적었네. 다른 분들은 보기 아니면 더블보기.. ㅎㅎ

후반은 46타.. 전반은 47타였으니 토탈 93타.

후반에는 파가 하나도 없었네. ㅡ.ㅡ;;;

전반적으로 드라이빙샷이 아주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

지난주 크리스탈밸리에서는 드라이빙샷이 정말 미친듯이 잘 맞았는데, 오늘은 참..

정말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골프인 것 같다.


그나저나 샤인데일CC.. 오우, 참 좋네.

정식 개장 전 시범라운드였는데도 잔디 관리도 아주 잘 되어 있었다. 코스도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어이 없게 어렵지도 않고.

사실 인근의 클럽모우보다는 샤인데일이 코스가 더 좋은 것 같다. 클럽모우는 잔디 등의 관리상태가 정말 좋은데, 코스가 좀 많이 어렵다..






라운드 후.. 대식당.. 하지만 여기는 아직 오픈을 안했다.






그래서 우리는 룸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먼 산 풍경이 한 폭의 액자같구나.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아보카도가 곁들여진 샐러드, 새우튀김 애피타이저를 먹고, 쭈꾸미 삽겹살로 식사를 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후식까지..



아.. 샤인데일 마음에 드네. 다음에 다시 또 날을 잡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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