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시민공원 나들이

2014. 10. 12. 22:01Domestic travel

한강시민공원에서 그늘막을 쳐 놓고.. 도착하자마자 간식부터 꺼내는 아이들. ㅎㅎ


여기가 반포지구일까 잠원지구일까? 반포3동과 잠원동 경계쪽이니 잠원지구일 것 같기도 하고,

한남대교 동쪽 압구정동 뒤쪽을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라고 하니 여기는 반포지구일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아무튼 잠원역 뒤쪽 부근이다. 우리집에서는 여기로 가는 것이 제일 가깝고 편해서 항상 여기로 간다. ㅎㅎ






그런데, 재완아, 넌 왜 뒤집어진거냐? ㅡ.ㅡ;;;






아내도 그늘막에 앉아 V~ 재완이는 드러누워 소세지를 먹고.. ㅡ.ㅡ;;;






주하는 김밥도 먹고..






초가을 하늘 날씨, 참 좋다~






언제 봐도 시원한 한강 풍경..






잠원동의 저 야트막한 아파트들이 재건축되면, 높은 건물이 삐죽 솟아나오게 되어 지금과는 다른 풍광이 되겠지.

지금이 더 좋을 것 같은데.. 하지만 저기에 거주하는 분들의 생각은 또 다르겠지. ㅎㅎ






한강의 편의점에서는 이렇게 연도 팔고 있어서, 하나 구매!

연을 날리기 전에 나름 멋진 포즈를 취하는 재완! 요즘 재완이는 이런 포즈를 밀고 있다.

이달 초 강릉여행을 가서도 비슷한 포즈를 취하더니.. 나름 멋있는 포즈라고 생각하는 듯.

재완이가 나중에 커서 이 사진을 보면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릴려나. ㅎㅎㅎ






아빠는 사진 찍고.. 엄마는 연 날리고.. 아이들은 구경하고..






이제 재완이가 스스로 연을 날리기 시작.

바람이 별로 없는 날이어서 열심히 뛰어야 연을 날릴 수 있었다.






열심히 뛰는 재완이! 제법 높이 나는 연!







연날리기 외에도, 잔디밭에서 축구공으로 아빠와 패스연습도 시작!

그런데 내게 슬쩍 다가온 주하가 자기도 연 사고 싶다고..

사실 재완이 연이라고 산 것은 아니고 같이 가지고 놀라고 1개를 산 것인데,

주하는 자기만의 연이 갖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사줬다! 주하가 고른 것은 나비문양의 연. 오빠의 연은 독수리 문양.

연을 사줬더니, 연을 날리기보다는 저렇게 들고서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주하.

보기만 해도 좋은가보다.






드디어 주하도 연날리기 시도! 하지만 바닥에서 끌리기만 하는 연.. ^^;;

그래도 주하는 재미있다고 깔깔깔~






주하는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한강변에 앉아 풍광도 감상하며 쉬고..






장난꾸러기 재완이는 그런 엄마에게 다가가 장난도 치고..






그늘막에 돌아와 쉬는 도중, 그늘막 안에 실잠자리가 들어온 것을 발견! 잡아서 재완이에게 인계~

참, 재완이의 저 티셔츠는, 학교 방과후 수업인 컴퓨터 시간에 인터넷에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선택해서 만든 옷.

디즈니 에니메이션인 터보를 좋아라 하는 재완이는 터보를 선택.. ㅎㅎㅎㅎ






자세히 관찰하는 재완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시 한번 열심히 뛰어 연을 날려주고..

그런데 재완아, 연을 날리려고 뛰다가 갑자기 뛰는 방향을 바꾸면, 연이 잘 안날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한강과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것도 참 복이다.

그런데 우리 가족에게 있어서 이곳에 오는 것은 연례행사.. ^^;;;

앞으로 부지런히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