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3. 23:59ㆍDaily Life
청단풍..
홍단풍..
다시 청단풍..
다시 홍단풍..
아파트 단지 안을 걸어가며 찍은 청단풍과 홍단풍.. 늦가을의 단풍 색이 곱다.
이렇게 여유로이 사진을 찍으며 걸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에게 추천받아 서강대학교에서 있었던 "반듯한 아빠되기" 강좌를 들으러 혼자 갔기 때문.. ^^;
그나저나.. 그러면 난 그 동안 반듯하지 못한 아빠였던 것인가? ㅡ.ㅡ;;;
진행자 박경림..
재완이가 다니는 SLP 영어유치원에서 개최한 클래스인데,
첫 시간은 구성애 선생의 강좌, 두 번째 시간은 박경림 진행의 서강대 이사장님과 영어연구소 소장님이 패널로 참여한 대담..
구성애 선생의 강좌는 매우 알찼다. 미리 원고를 준비하지 않은 채 다년간의 수 많은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는..
내용 자체도 알찼고 유머러스한 전달방법 역시 매우 효과적이었다.
한 동안 구성애의 "아우성"이라는 강좌가 인기를 끌었다가 최근에는 좀 잠잠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구성애 선생의 강좌를 찾아서 들어보고 싶어졌다.
두 번째 시간의 대담..
대담의 내용도 좋았지만, 구성애 선생의 강의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좀 느낌은 약했다.
그러나 박경림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줬는데..
예능인으로서의 박경림이야 인기도 많고 개인적으로도 호감을 갖고 있는 편이었으나,
오늘을 통해 MC로서의 자질 역시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예능이나 코미디/개그 등과 전혀 관련 없는 이번 대담의 진행도 매우 매끄러웠고,
대담 내용에 대한 사전조사나 준비 등도 상당히 잘 되어 있었다는 것을 팍팍 느낄 수 있었다.
오늘같은 행사는 아내와 함께 참여했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한 사람은 재완이와 주하를 돌봐야 해서 나만 참여..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혼자 주위를 둘러보며 일상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아내나 나나 번갈아 가며 종종 이런 기회를 가져야겠다 싶다.
물론 혼자서 애 둘을 돌보는 것은 아내나 나나 쉽지 않겠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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