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Oct 2013] 롯데월드! (6/6) - 매직랜드로!

2013. 10. 20. 23:42Domestic travel

이제 매직랜드로!

나와 재완이가 후룸라이드를 두어번 타는 동안 주하는 유모차에 탄 채 잠들어 아내와 함께 이곳에 나와 있었고,

그래서 나와 재완이는 엄마와 주하를 찾으러 매직랜드로 출동!


재완이와 주하는 매직랜드를 오늘 처음 가봤다.

사실.. 난 기용이, 동우, 성용이, 병일이 등과 중3 겨울방학때, 그러니까 92년 1~2월에 롯데월드에 처음 왔던 것 같은데,

그때 매직랜드에 가 보고 오늘 처음 가봤다. 근 20년만에 매직랜드 다리를 걸어서 건너본거네..


20년전 매직랜드 다리를 건널 때 손에 보이지 않는 도장 같은 걸 찍어야만 건널 수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게 악마의 표식인 666 도장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ㅡ.ㅡ;;;

그 때는 매직랜드에 별 재미있는 놀이기구도 없었기에, 괜스레 이상한 도장만 찍었다는 기분에 한참 찜찜해 했던 기억이 나네.


아무튼 20년만에 그 다리를 건넌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남달랐다.




매직랜드에는 이제 재미난 놀이기구들이 많이 생겼지만, 재완이는 탈 수 없는 놀이기구들이 대부분..

그래서 우리는 한적한 곳에서 산책을 했다.




주하가 잠들어 있는 동안, 재완이는 내 휴대폰을 가져가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으며 혼자 깔깔거리고.. ㅡ.ㅡ;;;




잠시 후 잠에서 깬 주하도 오빠와 나란히 앉아 뭐가 좋은지 둘이서 깔깔거리고..

우리 박남매는 참 모든 것이 재미나나보다.




이렇게 깔깔거리다가.. 우리는 매직랜드에 있는 한식집에서 저녁식사..

그리고 실내로 돌아와서 재완이의 요청에 따라 팽이처럼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를 타고 귀가~




가을의 롯데월드.. 매직랜드에 나가 멋진 하늘과 석촌호수를 바라보는 맛도 참 좋았다.

내년 봄엔 석촌호수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때도 매직랜드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