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Jan 2013] 재완이의 두 번째 영화관 나들이

센트럴시티 내 메가박스에서.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티켓.

지난 여름, 재완이의 첫 영화관 나들이에서 재완이는 영화관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영화관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줘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던 차,

재완이가 좋아하는 뽀로로의 극장판이 개봉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예매하고 재완이를 설득! 하지만 재완이는 뽀로로는 좋은데 극장에서 본다는 것을 조금 꺼려했다. ㅡ.ㅡ;;

여차저차해서 나와 함께 극장에 간 재완이. 사진 찍게 "하하하" 하라고 했더니, 이런 어색한 포즈를.. ^^;

예매할 때 지정했던 좌석에 앉아,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영화볼 준비를 하는 재완이.

극장은 메가박스이지만 의자에는 씨너스라고 써 있네. 원래 씨너스였는데 메가박스에서 인수를 해서. ㅎㅎ

외투도 벗고.. 3D용 안경도 쓰고..

이번 영화관 나들이는 결과적으로 대성공! 재완이는 신나게 깔깔깔 거리며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거북이 아나운서가 나왔을 때 "아빠, 저건 뭐야?"하고 묻길래 "고릴라 같은데?"라고 작은 소리로 말했더니,

"그런데 등딱지가 있잖아!"하고 큰 소리로(!) 외치는 재완이.. ㅎㅎㅎㅎ

아무튼 재완이가 영화관에 대해 즐겁고 재미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대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