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Jan 2011] 63빌딩 수족관, 피카소 그의 열정 - 싱글 대디?
2011. 1. 9. 18:23ㆍDomestic travel
오늘 아침 부엌 창을 통해 바라본 남산 방향.
날이 좋으니 오늘은 재완이와 외출을 좀 해야겠다 싶었다.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어, 아주머니가 외출하시는 주말엔 온전히 나와 재완이만의 시간이다.
토요일인 어제는 오전에 아침도 먹이고 책도 읽어주고 같이 놀다가, 12시엔 요미요미에,
돌아와서 낮잠 1시간 잔 후엔 간식 간단히 먹여서 4시에 브레인스쿨에,
브레인스쿨 다녀와서는 저녁차려 먹이고 같이 놀다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아침을 차려 먹인 후 함께 목욕하고,
근처 빵집에서 빵을 사서 아내가 있는 산후조리원을 방문.
40분 정도 같이 있다가, 물고기가 보고싶다는 재완이의 요청(?)에 따라 재완이와 난 63빌딩으로.
주말에다가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정말 북적북적.. 수족관에 들어가기 위해 손 잡고 줄서 있다가 찰칵.
입구의 펭귄 모형 앞에서..
마침 펭귄이 재완이 앞에서 수영도 하고.. 즐거워하는 재완이.
저 통은 수달과 악수(?)를 할 수 있는 공간.
사진을 찍은 직후, 수달이 달려와서 재완이와 악수!
수달과 악수하고 싶다는 재완이의 소원, 성취!
재완아, 뭐가 그리 궁금해?
이번엔 바다사자의 곡예도 구경하고..
재완이 눈앞을 지나가는 상어도 보고..
셀카도 찰칵!
갤럭시S 셀카는 터치스크린 버튼 클릭하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각도 설정이 어렵다는..
물론 셀카모드도 있지만 그건 해상도가 떨어져서..
전에 각종 개구리들이 있던 곳은 개구리들이 많이 죽었는지 각종 새들이 차지.
서로 털고르기를 끊임없이 해 주던 예쁜 앵무새 커플.
대형수족관에서는 시간에 맞춰 싱크로나이즈(?)도 하는데,
공연이 끝나면 이렇게 아이들에게 인사도 해주는 서비스가 아주 맘에 들었다.
이어 전망대의 스카이아트로.. 요즘은 피카소의 작품들과 그의 작업사진들을 전시중.
피카소 하면 떠오르는 그림들이 있는 판화.
각종 그림이 그려진 접시..
피카소의 작품들 중 접시도 있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쪽방향.. 한강철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등이 보인다.
아주 멀리 쪼그만하게 우리 아파트도 보이네..
재완이와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보고싶던 책 몇권 구입한 후 귀가.
63빌딩 연간회원권 유효기간이 다음 주말까지인데, 잘 다녀왔다.
재완이는 현재 낮잠 자는 중.
어제 오늘 재완이와 둘이서 먹고 자고 돌아다니며 문득 드는 생각 두 가지..
1. 싱글대디의 삶이 이런 걸까? 할만은 한데..
2. 그래도, 아내와 함께 지내는 게 좋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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