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Jun 2010] 재완이의 용산가족공원 나들이
2010. 6. 6. 15:08ㆍDomestic travel
용산가족공원의 한가로운 모습.
재완이와 아내와 함께 용산가족공원에 다녀왔다.
집에서 10시가 조금 넘어 출발해 10시반경 도착.
용산가족공원의 주차장은 매우 협소하기에 일찍 갔는데, 우리가 거의 막차로 주차. 정말 다행이었다.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재완이.
처음엔 이렇게 길을 걷지만..
조만간 이런 풀밭에 자유로이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잔디밭이 아니라 풀밭이다. ㅎㅎ
엄마를 향해 풀밭을 걸어가는 재완이.
이어 적당한 그늘에 돋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았다.
재완이는 양말까지 벗겨달라고 해 벗겨줬더니 매우 좋아하더라.
준비해간 체리도 사이 좋게 서로 먹여주고..
이어.. 연날리기에 도전!!!
저 연은 얼마 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던 크라제버거에서 식사한 후 받은 것.
내가 이렇게 연을 날리고 있자니.. 쫓아다니던 재완이가 자기도 날려보겠다고 나섰다.
덕분에.. 내가 연을 들고 뛰었다.. ㅡ.ㅡ;;;
연날리기도 하고, 공놀이도 했지만, 재완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엄마품에 뛰어들기.. ^^
엄마 양산으로 장난도 치고..
이어 용산가족공원 내 어린이놀이터로..
계단을 의샤의샤 올라가 허리를 구부리고 터널도 통과한 후 통통 미끄럼틀에서 통통통 슈웅~
이런 꽈배기 미끄럼틀도 타고..
저 얼굴 벌겋게 상기된 것 봐라..
한참을 땡볕에서 놀더니.. 갈증이 났는지 이온음료를 쭈욱쭈욱 들이키더라.
그런 재완이를 쫓아다녔던 난 한두모금밖에 못먹었다. ㅡ.ㅡ;;;
잠시 후.. 사람들도 좀 많아지기도 하고, 날도 더워지기도 해서 집으로 철수.
용산가족공원, 말 그대로 가족들이 간단하게 나들이하기에 좋다.
특히나 풀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장난치고 뛰어다니기도 좋고..
용산이라 그런지 외국인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눈썰미를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저렇게 목 좋은 그늘을 독차지한 단체들..
뭐.. 그들도 공원을 즐길 권리가 있으니 상관은 없는데..
문제는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어떤 피해냐고?
저 두 단체는 별개의 단체인데,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저기서 예배를 보더라.. 일부는 확성기까지 동원.
비록 교회에는 나가지 않지만 누가 내게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난 기독교라고 대답하는데,
내가 보기에도 이건 아니다 싶다. 예배는 교회에서 드리던가, 사람들이 없는 야외에서 드리던가 해야지..
아무튼 이번 용산가족공원 나들이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입장료는 없고 주차요금만 10분에 300원.
다음번엔 서울숲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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