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pr 2010] 재완이와 함께한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

2010. 4. 17. 11:10Domestic travel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돋자리 펴 놓고.. 아내와 재완이.
재완이는 손으로 아빠를 가리키고 있구나. ㅋ


주말에 날씨도 따뜻해졌고 해서 도시락을 싸서 여의도로 놀러갔다.
63빌딩 연회원이라 주차는 편하게 63빌딩에 하고 바로 앞 고수부지로 고고.




아빠를 닮아 떡을 무지 좋아하는 떡돌이 재완이는 떡도 먹고 물도 먹고
역시 아빠를 닮아 빵도 무지 좋아하는 빵돌이 재완이는 빵도 먹고 우유도 먹고..




마무리는 요구르트로.. ㅋ

이제는 자기가 스스로 혼자 숟가락질 해서 먹겠다고 얼마나 고집을 부리는지 모른다.
대견하기도 하고, 옷을 버리면 갈아입을 옷이 없이 불안불안하기도 하고.. ^^;




아내가 도시락을 먹을 동안 내가 재완이를 데리고 산책도 하고..




재완이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
위에부터.. 엄마를 끌고 잔디밭으로도 가고
큰이모와 전화하는 엄마를 끌고 한강 물가로도 가고
여전히 큰이모와 전화하는 엄마를 끌고 선상카페에 들어갔다가 계단도 올라갔다가.. 왔다갔다.. ㅋ




경사가 상당히 심한 잔디밭에도 엄마를 끌고 들어가서 같이 달리기도 하고..
완전 신난 재완이. ^^




오리배 선착장에도 끌고 가더니만.. 엄마한테 안기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박재완..
바닥에 물이 고여 있어서 못가게 했는데도 기어이 발을 뻗어 첨벙 밟고..
밟고 나서 "너어~" 하는 엄마를 재밌다고 "크크크" 웃으며 바라보기도 하고..




오리배를 가리키며 "배애~ 배애~" 하길래.. 급기야 예정에 없던 오리배 승선.. ㅡ.ㅡ;;;
 다리가 짧아 패달에 발이 닿지 않는 재완이는 여유롭게 주변을 보다가.. 승선 15분만에 취침.. ㅡ.ㅡ;;;
30분 정도를 오리배에서 취침시킨 후 하선.




이어 63빌딩 60층의 스카이아트 전망대에 가서.. 재완이가 좋아하는 구슬 아이스크림도 먹고..
요즘에는 재완이가 아이스크림을 "아따꿍~"이 아닌 "아쯔찜~"이라고 한다. 점점 발음이 정확해져 간다.

멀리 한강철교를 지나가는 기차를 가리키며 "기따~ 칙칙폭폭 칙칙폭폭 치익~ 빵빵~" 하기도 하고..
참고로 저 문구는 집에서 내가 가르쳐줬던 문구 그대로다. ㅋ
마지막 사진은 재완이가 얼마나 즐거웠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진.. ㅎㅎ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안기고 웃고..
재완이가 이리도 좋아하니, 날이 좋으면 좀 더 자주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