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스CC

2014. 9. 16. 23:44Golf

포천에 있는 필로스CC 클럽하우스. 담쟁이 덩굴이 인상적이네.

진우형, 정환이형, 그리고 시영이와 함께 필로스CC에 다녀왔다.

일동레이크를 지나 근처에 있는 곳. 오후 1시 25분 티오프였는데, 차가 안밀려 잠실에서 1시간 15분 정도 소요.






클럽 하우스 안에 있던 미술작품.. 이것 외에도 다양한 미술작품이 있었다.

Romero Britto의 Karina라는 작품이라고 하네. 나야 미술 문외한이지만 이런 작품이 있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필로스는 27홀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코스와 서코스는 조성된지 20년이 넘었고, 남코스는 7년정도 되었다고.

오늘의 코스는 서코스에서 시작해서 남코스로.






서코스 1번홀 파4. 그냥 가운데로 가면 되는 홀. 파.






서코스 2번홀 파3. 1온에 2펏, 파.






서코스 3번홀 파5. 3온 2펏, 파.

싸이클 파를 했네.. ^^;






3번홀에서 진우형 티샷. 좌측의 산 바로 위로 날아가는 공이 보인다.

항상 많은 것을 베푸는, 그리고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는 형~






같은 홀에서 정환이형의 샷. 거의 매번 글을 치는 장타인 고수~

차분한 어투와 행동은 동반자인 나도 차분하게 만들어서인지, 정환이형과 라운드할 때의 내 스코어도 좋다. 그래서(?) 좋아라 하는 형~






서코스 4번홀 파4.

아, 여기서 드라이빙샷을 하는데, 프리샷 루틴부터 살짝 마음에 안들었다.

다시 어드레스 했어야 하는데 그냥 쳤더니, 역시나 다운스윙 때 체중이 엉덩이 뒤쪽으로 빠지며 슬라이스가. OB. 에고.

그래서 트리플보기.






4번홀 그린에서, 파를 잡고 유쾌한 진우형~






정환이형의 저 펏의 결과는? 멋지게 홀인!






서코스 5번홀 파3. 여기서는 티샷이 그린 우측으로 가서, 2온 2펏, 보기.






서코스 6번홀 파4 우 도그렉 홀.






새로 장만한 부쉬넬로 거리를 확인하는 정환이형. Jolt기능이 있는데, 한 번 사용해보니 좋더라. 그런데 좀 비싸다. ㅋ






서코스는 조성된지 오래되서 나무도 많은데, 잣나무가 많았다. 요즘이 잣을 수확하는 시기라고.

이런 솔방울보다 큰 것을 발로 비비면 잣이 나오는데, 껍질을 이로 깨물어서 속의 잣을 먹으면 굉장히 구수하다.

다만 저 솔방울 모양의 것은 굉장히 끈적거리니 조심~ ^^






아무튼 우도그렉 홀의 세컨샷 지점에서 보면 이런 모습.

3온, 2펏, 보기.






6번홀 그린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 보이는 마을과 산의 모습이 웬지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네~






7번홀 파5.

티샷이 아주 잘 갔다. 카트도로까지 맞아서 260m 정도 갔다. 2온을 노려볼 상황이었는데, 유틸리티샷이 뒷땅이.. ㅡ.ㅡ;;

그래도 3온에 성공해서 원펏으로 버디! 이 얼마나 오랜만의 버디냐.. ㅋ






이글의 꿈을 꾸었던 세컨샷 직전의 내 공.. ㅋ






버디 기념 스티커도 모자에 붙이고 셀카를~ ^^






서코스 8번홀 파4. 좌측의 나무를 넘겨야 하는데, 나무의 우측 끝과 4개의 전등이 달린 라이트 사이로 넘겨야 한다.

난 딱 그 사이로 잘 넘어갔다.






세컨샷 지점에서 본 모습.. 3온, 2펏, 보기.






서코스 9번홀 파4. 그냥 보이는대로 가면 되는 홀인데..

티샷이 타핑나고, 유틸리티샷도 타핑나고, 러프에서의 아이언샷은 두껍게 맞아 얼마 안가고.. 그린 공략샷은 그린 우측으로.. ㅡ.ㅡ;;;

5온, 2펏, 트리플보기. ㅡ.ㅡ;;;




전반은 이렇게 버디 1개, 파 3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2개, 총 8오버, 44타로 마무리.

이 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스코어~ ^^






후반은 남코스. 남코스 1번홀 파4.

3온, 2펏, 보기.






남코스 2번홀 파4.

3온, 3펏, 더블보기.






우리 카트도 한 번 찍어주고.. 스릭슨 백이 내 백.

수국이 활짝 피었구나.. 아니, 살짝 져 가는구나..






그래서 수국을 가까이에서 찰칵..






남코스 3번홀 파5.

3온에 성공했으나 3펏으로 보기.






남코스 4번홀 파3. 2온, 2펏, 보기.






남코스 5번홀 파4. 왼쪽의 작은 나무 뒤 벙커 위로 넘기면 좋은 홀.

티샷이 자알 가서 투온, 투펏, 파~






남코스 6번홀 파5. 희망찬 홀이었으나 멘붕으로 이어진 안타까웠던 홀..

우 도그렉홀이라서 우측의 벙커 위나 그 우측의 나무 위를 넘기는 것이 좋다.






이쯤에서 단체샷 찰칵! ^^






저 멀리 호수도 보이네.. 저건 산정호수는 아니고 다른 호수. 산정호수는 저 멀리 보이는 산 너머에~






티샷이 벙커 살짝 좌측을 넘어서 페어웨이 좌측 끝에 안착.

그린까지는 185m. 3번 유틸리티로 공략했는데, 평소 180m 나가는 이 클럽이 오잘공이 나버렸다.

그래도 그린에 떨어져 그린에서 굴러가는 것을 캐디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이 봤는데..

그린에 가 보니 공이 없어졌다. 그린 뒤쪽에도 여유가 많은 편이라 없어질 공이 아닌데.. 멘붕..

어프러치도 철퍼덕하고.. 첫 퍼팅도 짧고.. 결국 더블보기.. 이글의 꿈이 더블보기로.. ㅡ.ㅡ;;;






남코스 7번홀 파4. 우 도그렉홀이다.






세컨지점에서 본 모습.. 2온, 2펏, 파.






남코스 8번홀 파3.

티샷이 우측으로 살짝 밀리더니.. OB. T.T 트리플보기.






남코스 9번홀 파4.

2온 2펏, 파.






오늘의 스코어.. 트리플 3개만 아니었어도.. T.T



집나갔던 드라이빙샷이 완전히 돌아왔다.

2번의 미스 외에는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갔다. 거리도 평균 230m 정도, 오잘공은 240m 까지도.

몇차례의 아이언 미스샷을 줄이는 것이 관건. 물론 2번의 드라이빙샷 실수도 없애야겠지.



필로스CC. 동코스는 모르겠지만 서코스는 페어웨이 넓이도 적절하고 오래된만큼 나무도 빽빽하고 좋았다.

다만 올 여름 너무 많은 팀을 받아서인지,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았다. 땜빵도 많고, 디봇도 많고..

남코스는 상대적으로 상태가 좋았는데, 신설코스라 그런지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홀들이 좀 있고 페어웨이가 상대적으로 좁은 편.

드라이빙티샷만 잘 된다면, 서코스나 남코스 모두 재미난 코스이다.



이렇게 즐거운 라운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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