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델피노 골프 & 리조트 - 델피노CC

2014. 9. 18. 23:23Golf

대명골프클럽..

여기에는 홍천에 위치한 18홀 골프장인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및 비발디9, 그리고 속초에 위치한 델피노가 있다.

비발디파크는 회원제, 소노펠리체와 델피노와 비발디9은 퍼블릭이다. 비발디9을 제외하고는 모두 18홀 골프장.

예약은 대명골프클럽 홈페이지(http://www.dgolfclub.com)나 예약센터(1644-0063)에서 가능하다.

이번에 방문한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에는 당연히 델피노CC가 위치.


델피노CC는 기존 9홀코스인 오션코스와 신설된 9홀코스인 마운틴코스가 있다.

오션코스는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기에 오션코스이고, 마운틴코스는 설악산이 보이기에 마운틴코스..

물론 델피노CC가 설악산 앞에 위치하기에, 오션코스에서도 설악산이 많이 보인다.






델피노CC를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라면, 바로 이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저 멀리 설악산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진 필드.. 티박스에서 울산바위를 향해 티샷을 하거나,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티샷을 하거나..

지금까지 10여년간 여러 골프장을 가봤지만, 뷰로만 따진다면 정말 손가락 안에 들어갈 멋진 골프장이다.






델피노의 티박스.. 델피노는 스페인어로 소나무를 뜻하는 피노(PINO)를 뜻한다고.. 리조트 조경수가 소나무로 되어 있어서라고..






마운틴 코스 안내도..

첫 날은 오션코스-마운틴코스로 돌았는데,

둘째 날은 마운틴코스-오션코스로 돌았다.

포스팅은 마운틴코스부터..






마운틴코스 1번홀 파4. 전방의 설악산 울산바위 때문에,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자마자 눈이 황홀해진다.

그린 좌측을 겨냥하고 페이드를 구사하면 좋은 홀..이지만 난 구질 선택이 불가능하므로 스트레이트로 공략. ㅋ

첫날은 스트레이트로 잘 갔는데, 둘째날에는 훅이 났다.


필로스에서의 라운드와 델피노에서의 첫날 라운드에서는 18홀 내내 드라이빙샷이 그냥 쭉쭉 스트레이트였다.

캐디에 따르면 거리도 평균 230m 정도는 나왔고 오잘공은 240m 이상도 나왔다고..

그 때는 드라이빙샷을 아무 신경 안쓰고 하기만 하면 그렇게 공이 잘 갔었는데,

델피노에서의 둘째날 라운드에서는 전반인 마운틴코스 내내 드라이빙샷이 훅이 났다.

후반 오션코스에 들어서면서 "가슴을 지켜라"라는 나름의 신경을 쓰니, 다시 스트레이트로..


필로스와 델피노에서의 첫째날 라운드 때 아무 신경 안쓰고 샷을 해도 스트레이트가 나와서,

둘째날 전반 라운드에도 그렇게 아무 신경 안쓰고 했던 것이 패착..

다음부터 초반 1~2홀에서 훅이 나면 "가슴을 지켜라"라는 나름의 신경을 쓰고,

초반부터 스트레이트가 나오면 "무아지경" 샷을 해야겠다 싶다.






첫째날, 힘차게 샷을 하는 석근이.

이 마운틴코스 1번홀에서는 이렇게 뒤쪽에서 사진을 꼭 찍어줘야 한다. 울산바위를 향해 티샷.. 얼마나 멋지나.. ^^






1번홀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 우측 못미쳐서 벙커가 있으니, 당연히 티샷은 그린 좌측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겠지.






마운틴코스 2번홀 파5. 살짝 오른쪽으로 휜 홀. 멀리 보이는 벙커 우측 끝으로 공략..

여기서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안보이네?






아니다.. 이렇게 티잉그라운드 옆으로 보인다.. ㅋ

정환이형의 멋진 티샷. 둘째날에는 이렇게 날씨가 맑았는데..






첫째날에는 비가 왔다. T.T

18홀 내내 온 것은 아니고, 초반 6홀 정도는 비가 안왔고, 3홀 정도는 퍼붓는 비가 와서 홀딱 젖고.. 나머지홀은 가랑비가..

위 티샷하는 사람은 이미 홀딱 젖은 이후의 나~ 석근이가 찍어줬다.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 직전 우측에 벙커가 있으니 당연히 좌측으로 공략..






세컨샷 지점에서 옆을 보면 이렇게 멋진 뷰가..






마운틴코스 3번홀 파4. 벙커밭이다. ㅎㅎ

티샷은 그린 좌측 벙커방향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세컨샷 할 때 그린과의 사이에 벙커가 없다.

첫째날은 에이밍한쪽으로 잘 갔는데, 둘째날은 페어웨이 중앙으로 가버렸다.. 역시 마음대로 안된다. ㅡ.ㅡ;;;






마운틴코스 4번홀 파4. 워터 해저드의 분수가 참 예쁘네. 햇살이 이렇게 사광일 때 사진도 참 멋지게 나온다. ㅋ

화이트티에서 워터 해저드까지가 240m 정도.. 캐디는 내 드라이빙샷의 경우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을..

유틸리티샷을 했어야 했는데, 드라이빙샷을 힘빼고 한다고 하다가 잘못맞았다.. ㅡ.ㅡ;;;

역시 힘조절을 하기 보다는 클럽 선택을 달리 하는 것이 정답이다.

다행이 세컨샷이 좋아서 파~






마운틴코스 5번홀 파3.

깃대가 두 개 꽂혀 있다. 공략하고 싶은 곳으로 공략하면 된다고..

워터해저드 때문에 당연히 우측 깃대를 공략했다. 첫째날은 잘 갔는데, 둘째날은 훅이 나면서 좌측 깃대 방향으로..

그래서 의도치 않게 둘째날은 좌측 홀을 공략. ㅋ 모두 파..






마운틴코스 6번홀 파4. 9번홀 아니다. 보통 클럽하우스가 보이면 9번홀인데.. ㅋ

좌측을 따라 호텔과 빌리지가 늘어서 있다. 정면 우측 건물 1층이 클럽하우스.

보이는 대로 스트레이트로 공략~






마운틴코스 7번홀 짧은 파5. 설악산 울산바위, 워터해저드, 분수.. 참 예쁘고 멋지고.. 눈이 호강하는 홀이다.







내 티샷장면.. 훅이 났다. 전반 내내 이렇게 훅이.. 워터해저드쪽으로 갔지만, 비거리가 쫌 되기에(^^v) 빠지지는 않았다. ㅡ.ㅡ;;;
원인을 고친 후반에는 내내 스트레이트.. 그런데 후반에는 동영상이 없네. ㅡ.ㅡ;;;






마운틴코스 8번홀 파3. 티잉그라운드 바로 앞에 살짝 보이는 억새.. 그린 뒤로 멀리 보이는 먼 산.. 파란 하늘..

이 홀도 참 예쁜 홀..






티샷 후 공을 주시하는 정환이형. 이 파 3홀에서도 티샷장면을 찍으면 정말 멋지다. 이렇게 배경이 울산바위이기 때문..

델피노CC는 앞만보고 가면 안된다. 다른 골프장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골프장은 더더욱 그렇다.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고 하면 정말 멋진 장관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티샷 장면도 부탁해서 찰칵~ ^^






단체사진도 찍어주고~






마운틴코스 9번홀 파4.

티잉그라운드 바로 앞고 그린 직전에 각각 워터해저드가 있다. 그것만 주의하면 된다.

난 이틀 모두 세컨샷이 살짝 짧아서 워터해저드에 퐁당.. ㅡ.ㅡ;;;

그린 뒤가 언덕이니, 한 클럽 크게 선택해서 그린 공략을 해야 하는데, 이게 욕심이 그렇게 안된다.

마운틴코스 마지막홀이기에, 뭔가 반전(?)을 이뤄야 한다는 욕심때문인가..






그린에서 옆을 보니 저 멀리 달마봉이.. 달마봉은 오션코스에서 잘 보이니, 나중에 다시 한번 찰칵.. ㅎㅎ






울산바위도 다시 한번 봐 주고..






화장실에 들려서 옷매무새도 다시 가다듬고.. 새로운 마음으로 후반을 맞이해 본다.

화장실에는 델피노CC의 코스모스와 강아지풀로 장식을 해 놨네. 예뻐서 찰칵~ ^^






이제 후반 오션코스 시작~

오션코스에는 보이다 싶이 워터해저드가 없다. 아, 마음에 든다. ㅋ

오션코스에서는 복기도 좀 해봐야겠다. 둘째날 기준으로..






오션코스 1번홀 짧은 파 4.

그린까지 스트레이트인 홀이지만, 가운데가 아주 살짝 솟아오른 형태라 티잉그라운드에서는 그린이 안보인다.






이 홀에서는 이렇게 티샷하는 사람 살짝 앞쪽에서 봐줘야 한다. 그러면 울산바위가 배경으로 쫘악~ ^^

티잉그라운드 옆에 알록달록 꽃을 심어두어 더 멋지게 보이는 센스..






티샷하는 나.. 첫째 날 석근이가 찍어준 사진. 이때는 아직 비가 오기 전이다. ㅎㅎ






오션코스이니만큼, 저 멀리 동해바다도 보이고..

동해바다 옆에는 영랑호와 청초호도 보이고.. 좋다..






오션코스 1번홀 세컨샷 지점에서..

드라이빙샷이 안정되니, 플레이가 쉬워졌다. 2온 2펏, 파.






오션코스 1번홀 세컨샷지점에서 돌아본 모습..

마운틴코스 뿐만 아니라 오션코스도 이렇게 자주 뒤도 보고 옆도 보고 해야 한다.

구 클럽하우스 뒤로 달마봉이 보인다. 달마를 닮은 봉우리라서 달마봉이라고..






오션코스 2번홀 오른쪽으로 살짝 휜 긴 파4.

예전에 파5였다는데 파4로 바뀌었다고. 그래서 거리가 상당하다.






세컨샷 지점에서 본 모습.. 그린이 두 개다.

우리는 뒤쪽 그린을 이용했는데, 첫 날은 유티릴티 샷이 잘 맞아서 2온, 둘째 날은 3온. 3온 2펏, 보기.






오션코스 3번홀 파4. 스트레이트로 공략하면 된다.






힘차게 드라이빙샷하는 나. 드라이빙샷이 안정된 후반에는 아주 신나게 샷을.. ^^







이건 첫째날 석근이가 찍어준 사진으로 만든 내 움짤.. 굳샷~






세컨샷을 하고 나서 보니, 동반자 공과 딱 붙어 있는 내 공.. 이거 이 공들 부딪힌거 아냐? ^^;

2온, 그러나 3펏, 보기.






오션코스 4번홀 파3. 이 홀은 웬지 숲으로 둘러쌓인 아늑한 느낌의 홀이다. 카트도로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이 홀도 홀이 2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홀.. ㅋ






또 첫째날의 나다. ㅋ

2온 2펏, 보기. 어째 줄보기를 하네.. 뭐 더블 이상이 아니라면 난 기분 좋다. ^^






오션코스 5번홀 파4. 진우형의 신중한 어드레스..

오션코스는 보이다싶이 대부분 스트레이트로 공략하면 된다. 여기서도 보기.






오션코스 6번홀 파5. 멀리 보이는 그라스 벙커 방향으로 공략..

원래 저게 진짜 벙커였는데, 그라스 벙커로 바꿨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래가 없어지기에, 모래값이 많이 들어서라나.. ㅡ.ㅡ;;;

많은 플레이중 벙커샷 플레이를 제일 못하는 나로서는 뭐 좋긴(?) 한데, 아쉽기도 했다. 하얀 벙커가 있어야 더 예쁘잖아. ㅋ






세컨샷 지점에서 본 모습.. 달마봉이 보이네.. 3온 3펏, 보기.






첫째 날.. 세컨샷을 마치고 카메라를 들고 걸어가는 나. 나도 모르게 석근이가 찍어줬네.

이렇게 경치가 좋은 골프장에서는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






그런데 그린에서 뒤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울산바위도..

달마봉과 울산바위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홀. ^^






여기서 진우형의 퍼팅 성공! 그러나 보기.. ^^;






오션코스 7번홀 파3. 울산바위도 보이고..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마운틴코스에 비해 오션코스가 살짝 아쉽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둘다 너무 좋았다. 둘다 뷰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오션코스에서는 스코어도 잘 나오고. ㅋ

2온 2펏, 보기.






오션코스 8번홀 파5. 역시 그린까지 스트레이트인 홀. 저 멀리 깃대가 보인다.






드라이빙샷 잘 맞아주고.. 그런데 세컨 유틸리티샷이 우측으로 OB.. ㅡ.ㅡ;;

첫 더블보기.






OB의 아픔을 달래며 머리를 옆으로 돌려 바다를 보며 마음도 식히고.. ㅋ






어느덧 오션코스 마지막 9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는 사진을 못찍었다. 여기서는 2온 2펏, 파.

여기서 보이는 달마봉의 모습이 달마처럼 보인다고.. 착한 사람에게만. ㅋ






후반 스코어. 난 1,8,9번홀 빼고 모두 줄보기.. ㅋ






즐거웠던 라운드.. 마운틴코스에서 드라이빙샷만 처음부터 좀 잡혔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아쉽네..






라운드를 마치고.. 너무나도 멋진 절경을 찰칵..

정말 이보다 멋진 절경의 골프장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둘째 날을 함께 한, 유쾌하며 매너도 좋은 동반자들.. ^^






락카에 돌아오니.. 이런 멋진 서비스가..

이름이 락카에 붙어 있다. 자석으로 되어 있는 착탈식..

그렇지 않아도 돌아오면서 락카번호가 헷갈렸는데, 아주 좋은 서비스~

델피노CC.. 끝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구나.





델피노CC. 세세한 서비스도 좋았던 골프장.

물론 뷰가 너무나도 훌륭해서, 앞만 보고 가는 골프장이 아니라 옆도 보고 뒤돌아도 보아야만 하는 골프장..

델피노 리조트의 다양한 시설로, 골프를 즐기지 않는 가족들도 함께 할 만한 곳.

이런 멋진 곳을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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