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Oct 2011] 재완이와 함께한 부자의 서울랜드 나들이

2011. 10. 10. 06:57Domestic travel

플룸라이드.. 우측은 재완이와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


서울랜드에 다녀왔다. 재완이와 단둘이 오붓하게 다녀왔다.
가을이라 이제 날씨도 선선하니, 외출하기 참 좋은 날씨.
오전 일찍 서둘러 서울랜드 동문에 주차하고 서울랜드로 입장.
자고로 서울랜드는 동문에 주차하는 게 제일 편하다.


재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플룸라이드라 바로 그쪽으로 갔지만,
벌써 대기시간은 1시간.. ㅡ.ㅡ;;;
그래도 꿋꿋이 재완이를 안고 기다려 탔다. ㅋ

재완이는 플룸라이드를 "뽀트~"라고 했었는데, 기다리면서 이번 기회에 정식 명칭을 알려줬다는. ㅋ




플룸라이드 보트 안에서, 익살스런 웃음표정을 짓고 있는 재완이.
머리를 모히컨 스타일로 해 준지 1달이 넘었더니, 밤송이 머리가 되었네.. ㅎㅎ




이번엔 재완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개구쟁이 열차 탑승..
개구쟁이 열차도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는 인기있는 아이템인지라.. 40여분을 기다려 탑승. ㅋ




그 후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 어린이 밤퍼카를 타러 출동..
범버카 줄을 서 있는 아이들 사이에서 재완이가 취한 포즈는?
내가 사진 찍는 모습을 흉내낸 것.. ㅋ




여긴 어린이 전용이라 어린아이들만 줄을 선다.
키가 100~130cm 사이 아이만 이용할 수 있다고.
재완이는 현재 105cm.. ^^




범퍼카 운전하는 재완이. 꽤 잘 한다. ㅎㅎ





아빠와 단둘이 아빠차 탈 때 조수석에 몇번 타더니, 곧잘 운전하는 재완이.




재완이의 완소 아이템, 구슬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쉬어주고..




코끼리 팡팡을 탑승..
함께 사진찍자는 아빠보다는 경치 구경하는 것이 더 좋은 재완이.. ㅎㅎ
내가 같이 사진 찍으려고 재완이 손으로 볼을 카메라 방향으로 눌렀더니, 뽈록 튀어나왔네.




그 다음엔 피터팬..




피터팬에서 V를 취하고 찰칵!
V가 다소 잘못되어 내가 바로잡아주고 다시 찰칵!




그 후.. 다른 놀이기구를 기다리다가 내가 업어줬는데.. 업혀서 한 15분 정도 잔 재완이.
차례가 되어 놀이기구에 탑승했는데도 저렇게 업드려서 잠시 자더라. 에고.. 피곤했나 보다.




하지만 팽이기구 놀이기구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벌떡 일어나 즐거워하는 재완이.
놀이기구를 탄 후, 그 앞에서 익살스런 포즈로 인증사진 찰칵!!!

저 다리 모양은 개다리춤을 추던 도중의 모습..
개다리춤.. 재완이가 요즘 강하게 밀고 있는 아이템이다. ㅎㅎㅎ




그 다음.. 액션존을 지나가다가 입장..




액션존에는.. 그물 놀이터가 있는데, 거기를 꼭 끝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재완이의 주장..
그래서 같이 올라갔다. 아주 씩씩하게 잘 올라가 노는 재완이.
하지만 아빠는 허리를 구부리고 다녀야 해서 힘들단다~~ ^^




바로 이런 그물 놀이터.. 저 꼭대기에서 그물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꼭대기의 중간 쉼터에서..





힘들게 올라갔다 왔다가.. one more time을 외치는 재완이.. ㅎㅎ

저 액션존에만 가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
초등학교 6학년 봄이던 88년 봄, 온 가족이 막 개장했던 서울랜드에 왔었는데..
그때 아버지와 둘이서 저 액션존 그물 끝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액션존 미끄럼틀에서..




마지막으로 탑승한.. 춤추는 요술집..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서쪽으로 넘어갈 즈음.. 동문쪽으로 돌아와 찰칵..




이제 조만간 단풍으로 물들겠구나..




개구쟁이 재완이는 틈만 나면 아빠차 운전석을 차지하려고 한다.. ㅋ




돌아올 즈음 주차장에서 본 풍경..
가을 오후 하늘은 붉으스름해지고..
더불어 멀리 보이는 산도 불그스름해지고..




재완이가 너무나도 즐거워 한 하루..
더 추워지기 전에 재완이와 함께 여기저기 많이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