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Jan 2010] 재완이의 첫 에버랜드 방문
2010. 2. 1. 21:54ㆍDomestic travel
남식이형 덕에 알게 된 하나카드 이벤트를 이용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획득..
재완이를 데리고 지난 1월 마지막 날 다녀왔다.
에버랜드 입구에서 재완이 옷매무새를 정리해 주는 아내..
들어가자 마자 있는 포토존에서 찰칵.
요즘 에버랜드는 사파리의 백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중..
이솝마을이던가.. 그곳은 어린 아이들이 탈 것들이 모여 있었다..
제일 먼저 살짝 빙글빙글 돌아주는 팽이 같은 것에 탑승~
재완이는 시시하다는 듯한 표정을.. ㅋ
이번엔 플라잉 레스큐라는 놀이기구 기다리는 중..
저 놀이기구는 키가 90cm 이상이어야 탑승할 수 있는데, 재완이는 91cm라 통과..
키 심사를 통과하면 저렇게 볼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
출발할 때는 이렇게 장난치며 즐거워하다가..
탑승기가 위로 올라가다가.. 갑자기 아래로 하강하자.. 살짝 긴장한 재완이.. ㅋ
엄마가 애써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지만..
결국 울어버린다.. ㅋ
빨리 내리자고 손가락으로 바깥을 가리키기만 하고.. ㅋ
하지만 다 탄 후엔 박수를.. 너무 귀엽다.. ㅋ
밖에 나가면 먹을 게 마땅치 않은 재완이지만..
다행이 짜장면을 좋아하길래.. 중식당 문차이나에 가서 짜장면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창밖으로 지나가는 게 보이는 페스티발 기차를 타러 갔다.
식사 도중 바깥 풍경..
아내가 기차 탑승 줄을 서 있는 동안.. 난 재완이와 바깥으로 나와 재완이 사진 좀 찍어주고..
재완이는 신나서 달릴 때.. 저렇게 양팔을 다 뒤로 뻗고 달린다.. ^^
이어 사파리를 보러 갔으나.. 대기시간 2시간이라는 말에 포기하고..
바로 앞 동물농장으로 갔다. 열심히 닭을 보는 재완이..
뭔지 모르겠지만 동물을 가리키며 보는 재완이..
마지막으로 지구마을 한 번 보고 가기로 하고..
기다리다가 지구마을 옆 큰 나무 옆에서 찰칵..
지구마을..
내가 에버랜드에 처음 간게 24년 전인 11살 때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갔던 것..
그때 가장 무서웠던 것이 청룡열차였고.. 가장 감명깊은 것이 지구마을이었다.
지구마을..
지금 보니 완전 허접 그 자체였지만.. 내가 어렸을 때 감명깊었던 것만큼..
어린 재완이에겐 감명깊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데리고 갔던 것.. ^^
이제.. 슬슬 집으로..
이솝 빌리지 근처 오르막길에서..
정문으로 가다 들린 곳..
이날 유일한 우리 세 가족 사진..
그런데 재완이가 앉아 있지 않겠다고 발버둥치다가 사진이 찍혔다.. ㅋ
꽃도 만져보고..
엄마 품에 안겨 해바라기 꽃 풍차도 돌려보고..
이번엔 아빠 품에 안겨 해바라기 꽃 풍차도 돌려보고..
입구 근처 기념품 숖에서는 백호랑이도 꼬옥 안아주고.. ^^
엄마 품에 안겨 서로 사랑스런 눈빛도 교환하고..
마지막으로 아빠한텐 엄마하고 같이 메롱도 해주고.. ㅋ
다행이 오가는 길이 밀리지 않아서 편히 다녀올 수 있었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싸파리를 보여주지 못한 것..
다음 번엔 타이밍 잘 맞춰 와야겠다.
이렇게 재완이의 즐거운 에버랜드 첫 방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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