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Feb 2010] 재완이의 초봄 대공원 나들이
2010. 2. 28. 23:06ㆍDomestic travel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달리기하는 아내와 재완이.
날씨가 따뜻해진 것 같아, 재완이를 데리고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
요 며칠 책을 통해 어흥이(호랑이), 코끼리, 하마를 배웠는데, 현장학습(?)을 시키려.. ㅋ
표를 사러 간 아내를 기다리며, 재완이와 함께 놀다가 즐거워하는 재완이 사진 한컷.
코끼리 열차도 타고..
리프트도 타고.. 해서 일단 대공원 꼭대기로 고고씽.
대공원이 입구에서부터 오르막이라.. 반대로 내려오는 게 편하다.
난생 처음 리프트 타 보는 재완이.. 엄마 품에 꼬옥 안겨 탔다.
내린다고 발버둥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얌전히 탔다.. ^^
일단 재완이가 좋아하는 면으로 배를 채우고..
재완이가 손가락을 가리킨 것은?
바로 어흥이.. 재완이는 호랑이를 보면 "어흐응, 어흐응" 그런다.
여기서 재미난 볼거리를 접할 수 있었는데, 조련사가 호랑이에게 (죽은) 닭을 던져주는 장면이었다.
호랑이가 가만히 받아먹는게 아니라.. 좌측처럼 일어서서 입으로 낚아채기도 하고..
우측처럼 바위를 타고 2미터 정도를 가뿐하게 점프해서 입으로 낚아채기도 하고..
난 호랑이가 저렇게 크게 움직이는 걸 실제로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86년도인가.. 자연농원(지금 에버랜드) 사파리가 개장해서 갔었지만.. 그 때도 호랑이는 낮잠만 잤었다.
곰을 보다가.. 아빠와 함께 사진 찍은 재완이.
재완이가 갑자기 왜 코를 잡고 있을까?
바로 코끼리를 보고 흉내낸 것..
아직 팔이 짧아(?) 꼬지는 못하고, 저렇게 코를 잡고 흉내낸다.
계속 코끼리 흉내를 내는 재완이..
하마..
재완이가 이름을 아는 동물이.. 하마, 여우..
개는 멍멍이, 호랑이는 어흐응, 소는 음머어.. ^^;
사실 아직 여우는 "여유~" 그런다.
이어 캥거루.. 집에서 한참 캥거루 동영상을 봤던 기억이 있어선지.. 좋아했다.
손가락을 캥거루도 가리키고..
그나저나.. 저 캥거루들.. 우리도 너무너무 좁고 지저분해서.. 너무 불쌍했다.
캥거루 앞에서 신난 재완이..
요즘 밖에만 나가면.. 저렇게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다닌다. 밖에 나간 것만으로 즐거운가보다.
내가 "재완아~" 하고 부르니.. 대답을 안하고 자기도 "재완아~" 그런다. ㅋ
날도 따뜻해지니.. 앞으로 여기저기 종종 데리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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