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Jun 2008] 담양여행 (1/4) - 소쇄원과 식영정
2008. 6. 8. 21:05ㆍDomestic travel
소쇄원 입구.
첫번째 목적지는 소쇄원.. 주차를 하고 이런 길을 따라가면 소쇄원이 나온다.
첫번째 목적지는 소쇄원.. 주차를 하고 이런 길을 따라가면 소쇄원이 나온다.
소쇄원이 모냐고?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이 지은 건물들이 있는 곳으로, 좋게 말하면 풍류를 즐기거나 학문에 정진하던 곳이고, 나쁘게 말하면 아랫사람한테 일 다 시키고 자기는 편하게 놀고 먹었던 곳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그러나 이도저도 다 떠나서.. 주변경관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아주 잘 만든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라고 정의하면 될 것 같다. 교토에서 느꼈던 인공적인 느낌의 일본정원과는 전혀 달리 자연의 일부인 듯한 자연스러움이 인상적. 이것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정원문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연못.. 대나무를 이용해서 물이 흘러들어오게 해 두었다. 이곳으로 흘러들어온 물은..
이렇게 계곡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
이름 잊어먹은 한 건물.. 옆으로 시원스런 계곡이 흐른다.
가운데에는 문으로 폐쇄할 수 있는 방이 있는데, 문은 저렇게 위로 들어올려 천정에 고정시킬 수 있다.
가운데에는 문으로 폐쇄할 수 있는 방이 있는데, 문은 저렇게 위로 들어올려 천정에 고정시킬 수 있다.
앞 사진 건물 옆의 계곡.. 사진보다 훨씬 더 예쁘다.
이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소쇄원의 건물들에는 관람객들이 올라갈 수 있게 해 두었는데, 그게 참 마음에 들었다. 툇마루에 앉아 얼굴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눈을 살며시 감고 물소리를 듣는 것.. 웬지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 물론 소쇄원뿐만 아니라 담양의 모든 건물에는 이렇게 올라가서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관람객의 훼손이 조금 있는 곳도 있었는데.. 그런 관리만 잘 된다면 정말 훌륭한 관광문화가 될 수 있을 듯..
제월당.. 소쇄원 건물들 중 하나..
저 툇마루에서 허리를 꾸부정하게 구부리고 앉아 뭔가를 읽고 있는 아저씨가 이 소쇄원 주인인 것 같았다..
저 툇마루에서 허리를 꾸부정하게 구부리고 앉아 뭔가를 읽고 있는 아저씨가 이 소쇄원 주인인 것 같았다..
소쇄원의 담.. 물길이 막히지 않게..
소쇄원을 나와 인근의 식영정으로.. 식영정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미모의 여성 인물사진도 좀 찍어야지.. ㅎㅎ
멋진 남성사진도.. 쿨럭..
식영정.
누가 지었는지는 까먹었으나(검색하면 금방 나올껄) 송강 정철이 여기서 성산별곡을 지었다고. 송강 정철하면 고등학교 시절에 무지 많이 듣던 이름 아닌가.. 가사문학를 꽃피운 사람으로..
식영정에서는 광주호가 보인다. 식영정의 저 자연의 나무모양을 그대로 이용한 휘어진 보가 인상적..
식영정에서 바라본 광주호..
여기서 셀카.. 타이머로 맞춰놓고 찍었는데.. 삼각대가 없어서 이런 우스꽝스런 자세만 가능했다.. ㅡㅡ;
이번엔 서서.. ^^;
툇마루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나도.. ^^;
식영정 옆의 전통가옥과 담..
항상 건물들로 빽빽히 가득찬 서울에만 있다가 담양의 전통가옥들을 보니,
내 마음도 여유로와지는 듯 했다..
(to be continued..)
항상 건물들로 빽빽히 가득찬 서울에만 있다가 담양의 전통가옥들을 보니,
내 마음도 여유로와지는 듯 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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