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Jun 2008] 당일치기 담양 여행

2008. 6. 7. 23:58Domestic travel

죽림원의 대나무숲.

6월 6일, 담양 여행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조금은 빠듯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준비를 철저하게(?) 한 덕분에 매우 알차게 다녀올 수 있었다..


사실 준비를 알차게 했다기보단, 준비를 알차게 할 수 있도록 한 블로그 포스트를 발견해서 쉽게 준비할 수 있었다.. ^^;


우리의 일정은
  • 아침 5시40분 출발
  •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88고속도로를 거쳐 담양 도착. 휴식은 여산 휴게소에서만 30분.
  • 9시 40분경 소쇄원 도착. 40분여 바람 쐬고..
  • 10시 30분경, 소쇄원 바로 옆 식영정 도착. 한 30분 또 바람 쐬고..
  • 11시 10분경, 식영정 바로 옆 광주호호수생태원 도착. 50분 가량 산책.. 그 옆의 취가정은 시간 관계상 스킵..
  • 12시 10분경, 근처 "전통식당"에서 남도 한정식 한 상 차려먹음.. 식당 이름이 "전통식당"임.. ㅋㅋ
  • 1시 30분경, 근처 명옥헌으로 가서 20분 가량 산책.. 바로 옆의 후산리 은행나무도 봐주고.. 그런데 명옥헌 가다가 차가 논두렁으로 빠져 전복될 뻔 했음.. ㅡㅡ;
  • 2시경,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도착. 1시간 조금 넘게 산책..
  • 3시 40분경 금성산성 도착.. 생각보다 빡시게(?) 구두 신고 30분 등산해서 정상등극.. 정상의 정자(?)에서 한 30분 휴식 후 다시 30분간 빡시게 하산..
  • 5시 40분경 죽림원 도착.. 대나무숲 안에서 대나무를 테마로 한(?) 저녁식사..
  • 6시 40분경 담양 출발.. 천안삼거리 휴게소에서만 20분 휴식하고 달려서 집에 10시 20분 도착..

정리해 보면 먹고 바람쐬고 산책한 것밖에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담양여행의 테마다. 이걸 즐기러 간 것이니~


어찌 보면 빡빡해 보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단 널럴한(?) 일정이었다. 일찍 가서 늦게 오니 길도 하나도 안밀려 이날의 여행이 더더욱 빛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유가 된다면 1박2일 일정으로 잡아 담양 근처까지 다니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집에 떼놓고 온 재완이 생각에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당일치기 담양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실마리를 준 진오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

사진을 첨부한 자세한 후기는 다음 기회에..